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 A Language of our own

김진_전희경 2인展   2022_0813 ▶ 2022_0930 / 월,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정재연(독립큐레이터)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화,공휴일 휴관

뮤즈세움 갤러리 MUSE SSEUM GALLERY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서하천전로 213 (천전리 647번지) Tel. +82.(0)10.2612.5321 blog.naver.com/kny928 @musesseum

뮤즈세움에서는 2022년 8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진, 전희경 2인전 『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온전히 회화를 다루는 두 작가가 전하는 그들만의 고유의 색과 붓질로 관람객들에게 전하는 그들의 언어를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보인다. 붓질을 통한 작가의 표현은 특별한 그들만의 언어이자 서사이다. 붓질은 마치 말투와 비슷하다. 우리는 상대방의 말의 버릇을 보고 성격을 예측하 듯 말투엔 서로의 품격이 있다. 사실 말투는 어떤 하나의 고정된 버릇이지 본성은 아니다. 두 작가에게도 같은 붓은 도구로서 같은 존재이지만 서로 다른 세상의 언어를 탐색하고 그들만의 말투로 그들만의 문장을 만들어낸다. 붓을 잡고 움직이는 그들의 언어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몸을 움직이고 표정을 통해 '하나의 문장'이 완벽하게 만들어진다. 이 문장은 다시 다른 사람들의 눈과 입을 통해 전달된다. 전달되는 과정 중에선 때론 오해의 가능성이 있지만, 작가들이 말하는 그들의 언어(도구로 그리는 언어)와 상대의 언어(보고 느끼는 언어)의 적절한 불협화음 속에서 작품은 완성되고 타협한다.

김진_Still life There's no pink#2022C2p_캔버스에 유채_45.5×53cm×2_2022
김진_죽은자연#2021E1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21
김진_Still life There's no pink#31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9
김진_Still life There's no pink#18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17
김진_Still life There's no pink#6-5_캔버스에 유채_72.7×91cm_2013
김진_Still life There's no pink#1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11
김진_무제_캔버스에 유채_60.6×50.5cm_2011
전희경_눈 앞까지 다가와 나를 감싸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_2022
전희경_아주 미세한 그늘의 바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242.4cm_2022
전희경_푸른 볕으로 가는 안내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53cm_2022
전희경_어느 해의 첫날처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62.2cm_2022
전희경_뜨거운 태양이 나를 비추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30.3cm_2022
전희경_마흔의 봄 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_2022
전희경_마흔의 봄 1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50cm_2022
전희경_창 너머, 그 곳에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60cm_2020
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김진_전희경 2인展_뮤즈세움 갤러리_2022

김진과 전희경의 작업 방식과 성격은 상이하게 다르지만 이 둘의 결과물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붓질이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서 시작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는 참으로 정직하다. 작가는 작품과 서로 대화하고 붓질이 표현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한다. 그러면 관람객은 이 두 작가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눈으로 담으면 된다. 김진과 전희경은 서로 다른 소통의 방식을 선택했지만 결국 이들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재현이 목표가 아닌 이 둘의 치열한 고민이 이 전시에 또 다른 주제가 아닐까 싶다. ■ 정재연

Vol.20220813c | 당신의 문장으로 말해요-김진_전희경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