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Respiration

계성미_정영선_이묵_이명아_이선화展   2022_0817 ▶ 2023_0226

계성미_레드썬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2

초대일시 / 2022_0817_수요일_05:00pm

기획 / 최정미

1차 / 2022_0817 ▶ 2022_0822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인사아트 GALLERY INSAART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 (관훈동 119번지) 2층 Tel. +82.(0)2.734.1333 www.galleryinsaart.com

2차 / 2022_0824 ▶2023_0226 관람시간 / 10:00am~06:00pm

다인 아트 갤러리 DAIN ART GALLERY 충남 아산시 용화고길79번길 31 (용화동 1583번지) 2층 다인치과 Tel. +82.(0)41.548.7528 blog.naver.com/dainartgallery

숨은 산소의 들어오고 나감이 끊임없이 그리고 쉴새 없이 반복되어 생명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참여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숨의 비유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 숨을 마시고 내쉰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일을 계속 반복한다. 다섯 명, 작가들의 작업하는 자세는 숨과 닮아있다. 그들의 작업 과정을 보면 정확한 주제와 멋지게 완성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그림을 그려내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는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 한 점, 한 점이 그들에게 주어진 이미지들과 마주하며 하루하루 숨을 쉬듯 이어나간 후 드러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선 하나, 붓 터치 하나, 그러다가 보면 나무들이 나타났고, 우아한 꽃과 잎사귀들이 나타났으며 때론 물이 드러나고 예쁜 채소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그들은 머릿속에 꽂히는 잔상들을 숨을 들이쉬듯이 호흡했고, 숨을 고르는 것처럼 걸러내어 하얀 캔버스 위에 여러 가지 이미지와 선과 색으로 그 모습을 그려냈다.

계성미_동상이몽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2
정영선_아버지의 정원_캔버스에 색연필_45.5×45.5cm_2022
정영선_이도를 생각하며_캔버스에 색연필_53×45.5cm_2022
이묵_Landscape_61×72.7cm_2022
이묵_겨울_캔버스에 유채_72.7×61cm_2022
이명아_Red Radish_캔버스에 유채_40.9×31.8cm_2022
이명아_Red Radish_캔버스에 유채_40.9×31.8cm_2022
이명아_Sweet Dream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2
이선화_Violet_캔버스에 유채_40.9×40.9cm_2022
이선화_아름다움에 관하여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2
이선화_시선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20

나는 평소에 숨을 쉬듯이 그림을 그린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빈 캔버스 위에는 하루도, 한순간도 멈춰짐이 없이 수많은 색과 이미지들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사라짐을 말한다. 나는 이들의 그림에서 그것을 본다. 호흡하듯 그려내는 그림. 박효신의 '숨'이라는 노랫말 중 '끝도 없이 먼 하늘 날아가는 새처럼 뒤돌아보지 않을래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아'라는 글이 계속 눈에 밟힌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느낀 생각들이다. ■ 최정미

Vol.20220817b | 숨 Respira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