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Media-Unlimited Path

2022_0818 ▶ 2022_0908 / 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22_0818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강민기_강준영_권대훈_김보영 다니엘 신_신혜림_이택수_정그림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공휴일 휴관

갤러리 비케이 이태원 Gallery BK Itaewon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56 Tel. +82.(0)2.790.7079 www.gallerybk.co.kr

서울 한남동의 Gallery BK Itaewon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여 개성 있고 신선한 작품으로 이끌어내는 8인의 아티스트 기획전 『Mixed Media-unlimited path』를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한다.

강준영_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 Moon jar series_ The first duty of love is to listen!_도자에 유약, 금
권대훈_Drawing 2_레진에 아크릴채색, 리넨, 스틸, 나무보드_141×101×35cm_2018
김보영_달을 담다 (20220424-01)_한지에 천연염색, 콜라주, 백토_98×90cm_2022

예술 행위란 작가 개인의 표현적 결과물로, 그들의 여러 행위와 과정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루어 낸다. 14~16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르네상스(Renaissance) 시기 전통 회화로부터의 예술 행위는 19세기 후반 이후 현대미술로 넘어오면서 그 개념 자체가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다양성을 보이게 된다. 1960년대 후반부터 뉴욕화파의 전위미술가들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혼합매체(Mixed Media)는 20세기에 들어 전통적인 재료를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에 의해 그 자체의 의미와 범주가 확장되었다. 재료적인 측면에서만 해도 광범위한 변화를 보여주기에 이른 이 시기는 현재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자유분방하고 구애 받지 않는 사유적 심상을 묘사하기 충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 다양한 매체들이 결집되어 그 정체성을 환기시키는 장(場)을 생성하고 있다.

이택수_'색'色, Color_series_Wine_3합 장지, 선지, 지관, 나무패널, 아크릴, 종이에 와인 염색_142×112×75cm_2022
정그림_Mono series_섬유강화플라스틱_66×61×10cm_2022

매체의 예술적 혼합은 관람자에게 상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원주의 시대에 도래하면서 일상의 어느 것이든 예술의 영역으로 포괄될 수 있게 된 것은 예술을 향유하는 이들에게 자유롭고 제한이 사라진 상상을 심어주어 그들의 '정서의 성실함'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재료라는 매개의 기본이 되는 종이에서부터 물감, 도자, 면사와 나일론사, 금속 파이프, 스테인리스 스틸, 자개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쓰여지는 방대한 양의 매체들은 형식적 요소를 벗어나 관람자들에게 깊은 시각을 담지하게 한다. 붓 터치가 가미된 스틸 유닛은 인간 관계에서 오는 관계성과 그 사이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흔한 일상의 것들이 모여 물성 자체가 지닌 촉각적 요소와 시각적 효과를 이루어 '반복성'과 '시간성'을 드러내기도 하며, 색색이 물든 종이의 군집이 모인, 시작과 끝이 무한이 맞물리는 원의 조합이 이루어낸 삶의 연속성 등 일상에서 발견되는 오브제(objet)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경향은 오늘날 많은 이에게 예술이 틀에 박힌 아름다움의 보편성을 탈피하고 있다는 것을 거시적으로 느끼도록 하고 있다.

다니엘 신_우리의 체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나무액자_90.9×72.7cm_2022
신혜림_시간의 비가 내린다-면_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가죽, 실_52×52×40cm_2021
강민기_Ma Monde_스테인리스, 스틸_20×25×3cm_2021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통을 부정한 예술 운동 다다이즘(Dadaism)의 당대 시인 트리스탕 차라(Tristan Tzara, 1896~1963)는 "새로운 예술가는 설명적이고 상징적인 복제를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는 돌이나 나무나 쇠로 직접 창조한다. 예술가의 유기체(有機體)는 순간적인 감동을 싣고 모든 방향으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선언했다. 이번 Gallery BK Itaewon의 8월 기획전 『Mixed Media-unlimited path』에서 9인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유니크(unique)한 예술적 이행과 가능성을 고집하면서 매체의 본질을 작품으로 전환, 이를 시각화 한다. 더 나아가 자유분방하고 다변화된 오늘날의 오브제가 예술이라는 바운더리(boundary) 내에서 어떤 메커니즘(mechanism)을 형성하는지 직접 눈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최민지

Vol.20220818d | Mixed Media-Unlimited Path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