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마차 2

2022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展   2022_0819 ▶ 2022_0829 / 주말,공휴일 휴관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220805b | 쌍두마차 1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하광석 『Reality-Shadow』展 / A 전시실 김민제 『신발 노마』展 / B 전시실

후원 / 대구광역시 주최 / 대구문화재단 주관 / 가창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가창창작스튜디오_스페이스 가창 Gachang Art Studio_SPACE GACHANG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57길 46(삼산리 795번지) Tel. +82.(0)53.430.1236~7 www.gcartstudio.or.kr

신발 노마 ● 주식, 가상화폐보다 수익률이 좋다는 신발테크.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지 않고 조각상처럼 구경만 하다 되팔아버리는 시대이다. 천과 가죽 등 보관도 까다로워 박스도 구매한다.

김민제_신발 노마 포스터_2022

조각상처럼 볼꺼면 신발조각상을 사지 않겠는가? 보관이 용이한 석고로 만든 신발은 어떠한가. ● 유명 스포츠스타 또는 래퍼와 협업한다면 엄청난 리셀가격! 나도 한번. ● Jordan, Kanye West, Travis Scott, Jeyminkim Let's Go. ■ 김민제

김민제_Good For Resell_석고에 아크릴채색_21×31×12cm×9_2022
김민제_Good For Resell_석고에 아크릴채색_21×31×12cm×9_2022_부분
김민제_Good For Resell_석고에 아크릴채색_21×31×12cm×9_2022_부분

Reality-Shadow ● 「Reality-Shadow #12」는 전시장의 벽면에 나뭇가지가 달려있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로부터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가 마치 추상적으로 선을 그은 듯이 벽면을 채우고 있다. 벽에 드리워진 나뭇가지 그림자 사이로 나비가 끊임없이 날아다닌다. 그러나 실재 나뭇가지 어디에서도 날아다니는 나비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나뭇가지로부터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실재의 자연현상을 전시장에 재현해 놓은 듯하다. 「Reality-Shadow」 재현에 대한 고정관념의 반성에서 시작한다. 가상에 그쳐야 할 영상 이미지가 더 있을 법하게 보이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작품에 등장하는 그림자들이 실재의 재현이 아니라 시뮬라시옹(simulation)임을 일러준다.

하광석_Reality-Shadow #12_HD 디지털 영상, 빔프로젝터, 철사, 레진_가변크기_2018
하광석_Reality-Shadow #2-2_미디어 영상설치_64×104cm_2009

「Reality-Shadow」 시리즈는 어쩌면 편재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세상을 살면서 내가 경험하는 실재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것일지 모른다. 「Reality-Shadow」 시리즈 작품 중에서 실재 초에는 불이 꺼져 있지만 그 초의 그림자에는 촛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다. 촛불이 실제로 켜져 있는가, 아니면 꺼져있는가? 나비가 날아오른다는 것은 그저 꿈일 뿐, 실재의 촛대는 불이 꺼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시뮬라크르의 힘은 반동적으로 실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혼란스러운 시대의 현실 속에 난무하는 정보와 매체를 통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실재를 앞지르고 있는 시뮬라크르에 대하여 반성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 하광석

Vol.20220819d | 쌍두마차 2-2022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