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to mix my ashes with yours

홍은주展 / HONGEUNJU / 洪銀珠 / video.installation   2022_0825 ▶ 2022_0906 / 월요일 휴관

홍은주_Fictions_3채널 비디오_00:14:00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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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갤러리175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175 Gallery175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53 2층 Tel. +82.(0)2.720.9282 blog.naver.com/175gallery

"I want to mix my ashes with yours (나의 재를 너의 재와 섞고 싶어)" 막 결혼을 마친 신부가 쓴 중국 고시(古詩)의 한 구절이다.[1]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신부는 자신의 뼈와 살이 타들어 재가 되는 먼 미래를 상상하고 그 말을 혀로 내뱉는다. 이 시를 인용하며 나는 사랑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종류의 몸 - 이 도시에 서 있는 건물들, 비행기, 기계, 동물, 곤충 - 들이 재가 되어 날아가 버리는 상상을 한다. 타인과 체액, 땀과 침을 교환하는 행위는 전 세계를 침잠하게 한 전염병의 유행 이후로 일상적인 것에서 판타지의 영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시는 거리두기의 한가운데서 '나누고 분리하기'가 아닌 '섞고 교환하기'라는 행위를 다시 되짚어보며, 기계와 인간, 동물, 자연 등 이 세계를 이루는 개체들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작동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적 이야기를 전한다. ■ 홍은주

홍은주_Fictions_3채널 비디오_00:14:00_2022
홍은주_Fictions_3채널 비디오_00:14:00_2022
홍은주_Fictions_3채널 비디오_00:14:00_2022

[1] There are new suns / Bruised blossoms / edited by Andrea Popelka and Kunstraum Niederoesterreich

Vol.20220825f | 홍은주展 / HONGEUNJU / 洪銀珠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