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날아가는

노진아展 / NOHJINA / 盧眞兒 / sculpture   2022_0831 ▶ 2022_0905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1_ 버려진 버블랩, 유리_43×35×30cm_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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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아 홈페이지_www.nohjina.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공휴일_10:00am~06:00pm 5일 03:00pm 이후부터는 철거로 인하여 관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창원 성산아트홀 CHANGWON SUNGSAN ARTHALL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제6전시실 Tel. +82.(0)55.268.7900 www.cwcf.or.kr

모두에게 ● 이 작업은 20대의 끝무렵에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것에 지쳐있었다. 자신이 쓸모없고 그래서 가치가 없다는 생산적 논리에 시달렸고, 무언가를 해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한 세계여서 더욱 '존재하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꼈다. 유리 공방에서 처음 작업을 시작했을 때가 2009년이었는데, 어느덧 13년이 지나버렸다.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1_ 버려진 버블랩, 유리_43×35×30cm_2009~22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2_ 버려진 버블랩, 유리_48×35×30cm_2009~22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2_ 버려진 버블랩, 유리_48×35×30cm_2009~22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3_ 유리_45×35×30cm_2009~22
노진아_나는 내 존재의 가치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3_ 유리_45×35×30cm_2009~22

'내가 존재하는 것은 내 가치와 상관이 없다'는 작업을 하면서도 나는 끊임없이 의미가 있기를 바라고 가치를 쫓다 놓기를 반복했다. 희망이나 기대같은 언어들에 매달렸던 듯하다. 존재를 긍정하기까지는 그로부터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도 가끔은 경계에 서있는 기분을 느낀다. 이 작업의 외형은 쓰이고 버려진 버블랩을 형상화했는데, 관객들이 가볍게 봐주기를 원해서 이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 작업의 시작인 '동기'가 되어준 시기였고, 과거의 나를 포함해서 지금도 그 시기를 겪고 있을 사람들이 있기에 내 이야기를 전한다.■ 노진아

Vol.20220831g | 노진아展 / NOHJINA / 盧眞兒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