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집-채굴 Collecting-Mining

2022 성북 N 작가공모展   2022_0916 ▶ 2022_1112 / 일,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장우주_차혜림

주최,주관 / 성북구청_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미술관_성북예술창작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성북예술창작터 SEONGBUK YOUNG ART SPACE 서울 성북구 성북로 23 (성북동 1가 74-1번지) Tel. +82.(0)2.2038.9989 sma.sbculture.or.kr/youngartspace

『성북 N 작가공모』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실험적 예술을 지향하는 시각예술 분야 창작자를 발굴, 실효성 있는 지원 및 역량 강화 방법론을 연구·실천하고 있으며, 장우주, 차혜림 작가가 2022년 공모에 최종 선정 되었다. 동시대 젊은 작가들이지만 서로 놀랄 만큼 상반된 작업적 관심과 방법론을 가진 차혜림, 장우주 작가는 둘을 명징한 이분법으로 나누어보아도 무방할 만큼 대척점에 놓여있으며, 전시제목 『채집-채굴 Collecting- Mining』은 이러한 장우주, 차혜림 작가의 상반된 작업적 지향을 반영하고 있다.

채집-채굴-2022 성북 N 작가공모展_성북예술창작터 1층_2022
채집-채굴-2022 성북 N 작가공모展_성북예술창작터 2층_2022

장우주 작가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하며 곳곳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관찰하고 두루두루 '채집'한다. 그는 반복과 복제를 형식화하며 공허함, 폭력성, 허위성 등을 조용히 공명하는 듯 보인다. 작가는 SNS 포스팅을 기반으로 하는 『#gallerytourproject』를 2016년도부터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팅 240건을 240개의 아크릴 조각들로 구현한 신작을 선보인다. 마치 모노크롬 회화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비물질적인 SNS 포스팅에 대한 물질화이자 또 다른 형태의 반복, 복제다.

장우주_바니타스-구매목록_벽에 드로잉_가변크기_2022
장우주_바니타스-화수분_PLA_가변크기_2022
장우주_바니타스-화수분_PLA_가변크기_2022_부분

동일한 아이디어의 근간에서 출발한 두 가지 버전의 제시, 즉 비물질성과 물질성, 추상성과 구체성, 평면과 입체와 같은 대립적 요소가 하나의 쌍을 이루고 있는 '더블링(Doubling, 두 배, 겹쳐 포개지는 현상)' 컨셉은 이번 전시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축이기도 하다. 장우주 작가의 또 다른 출품작 「노력이 지워질 때」, 「바니타스」 모두 '같으면서도 다른 형식의 댓구'를 이루는 구조를 반복하고 있으며, 총 6점의 작품으로 구현되었다. 한편 「노력이 지워질 때」는 '말장난'을 기반으로 한 진행형 작업으로, 총 두 차례(10.7(금), 10.14(금)/10am-2pm/성북예술창작터1층)의 월 페인팅 퍼포먼스를 통해 오롯이 완성된다.

장우주_#gallerytourproject_아크릴_160×150cm(10×10cm×240)_2022_부분

한편 차혜림 작가는 특정 시기, 특정 주제에 대한 세밀하고 심도 있는 몰입을 보여주는데, 이는 마치 땅속에 숨겨진 금광을 캐내는 듯한 '채굴'활동을 연상케 한다. '보건 이야기'의 변화상과 관련한 포스터, 도식, 신문광고, 과학 일러스트들을 수집하고 그것을 지금의 관점에서 즉물적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최근 '양의학도입기의 한의학-인삼산업 관련 이미지를 동시대 사물로 제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혜림_둥글고, 느리게 흐르는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2
차혜림_삼용보익수, 스모카, 약보_가변설치

차혜림 작가는 수집한 자료 속 '평면이미지'들을 회화적 느낌이 풍부한 '입체오브제'로 번안해 오고 있는 데, 이번 전시에서는 오브제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맥락적 흐름을 만들어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그의 작업은 역사적 사건에서 떼어낼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의식과 입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은 '채굴'해 낸 후 고밀도의 형식적 실험을 가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정보성 자료를 시각예술로 재조합"하는 것, "중력도 원근법도 없는 드로잉"을 실제 공간에 안착시키는 것으로도 부를 수 있는 차혜림의 작업은 일견 과학자나 해부학자의 결과물과도 같아 보인다.

차혜림_둥글고, 느리게 흐르는_혼합재료_각 95×80cm_2022_부분

이번 『채집-채굴 Collecting-Mining』展에서 드러나는 두 작가의 상반된 작업적 관심사, 표현방식, 조형미 등을 살펴보며, 이들 각자가 종국에 다다르고자 하는 이상향이 무엇인지, 두 작가 사이에 어떠한 변증법적 해석이 가능한지, 한 작가의 작업 속에 존재하는 대립적 요소는 무엇인지, 또한 그것들이 우리의 삶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상상하고 고찰해 보는 시간을 제안해 본다. ■ 김소원

연계행사 장우주 작가 퍼포먼스(총 2회)     「노력이 지워질때」월페인팅 - 일시: 10/7(금), 10/14(금) 10:00-14:00 - 장소: 성북예술창작터 1층

협력공간 매칭프로젝트1     라운드테이블 / 성북×공간일리 - 일시: 10.15.(토) 14:00-17:00 - 장소: 성북예술창작터 * 상세내용 추후 별도공지

협력공간 매칭프로젝트2     선정작가 전시(장우주·차혜림) / 성북×아터테인 - 일시: 11.25.(금) ~ 12. 13.(화) - 장소: 아터테인 본관 * 상세내용 추후 별도공지

Vol.20220916g | 채집-채굴-2022 성북 N 작가공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