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_언제나 변함없이, 자연 그대로

정연주展 / JEONGYEONJOO / 鄭然朱 / painting   2022_0919 ▶ 2022_1119 / 일,공휴일 휴관

정연주_햇볕이 스며든 자리에_장지에 혼합재료_162×130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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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ONSO ARTIST OPEN CALL 선정작가展 2부

주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람시간 / 09: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온드림 소사이어티 ONDREAM SOCIETY 서울 중구 명동길 73(명동1가 1-3번지) Tel. +82.(0)2.6958.5411 www.ondreamsociety.org @ondream_society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소셜임팩트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지난 6월, 참신하고 역량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작품공모『ONSO ARTIST OPEN CALL』을 진행하였습니다. 공모 결과 3인의 청년작가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선정작가들의 개인전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의미있는 공간에서 대중에게 예술적 메시지를 전할 청년작가 3인의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온드림 소사이어티

정연주_고요한 울림Ⅰ_장지에 혼합재료_65×53cm_2021

인간은 도시의 생활습관 속에 맞춰 재단되고 길들여진 인공 자연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의 입맛에 맞춘 자연을 만들어내면서 인간에 의해 정돈된 자연의 모습은 익숙하지만 때로는 자연의 본성을 잃어버린 낯선 존재로 보여 지기도 한다. 인간의 무관심 속에서 자라는 자연은 사회의 정해진 질서나 규율이라는 커다란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로 자라난다. 관리된 인위적인 자연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본성을 회복한 자연스러운 자연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 인간에 의해 재단되지 않은 자연 본래의 모습에서 우리는 자연에 한 부분일 뿐이며, 우리가 얼마나 작고 사소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삶의 근원인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면서 인간과 더불어 공존하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 받아들인다.

정연주_햇살이 숨쉬듯_장지에 혼합재료_26×18cm_2022

자연은 인간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존재로 늘 연구의 대상이었다. 나는 자연이라는 장소에 대한 안정감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심리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의 존재적 특징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나의 작품에서는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무한한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겹겹이 쌓인 식물들의 레이어를 통해 깊은 공간을 다양한 자연의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내가 경험한 자연의 이미지를 미적으로 표현하기위해 먹과 색의 중첩을 중심으로 작업해보았다. 색의 레이어를 겹치는 중첩 표현 연구를 함으로써 자연의 시간성과 공간 표현이 효과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탐구와 색 점을 통해 중력이라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식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자연의 섭리와 연결시켜 회화 표현 기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작품의 이미지를 완성하게 되었다.

정연주_온새미로Ⅰ_장지에 채색_23×16cm_2022

우리는 인공물들이 가득한 도심 속에서 공존하는 식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주로 시멘트 사이나 아파트 화단, 혹은 공사장 펜스 사이에서 주로 마주치곤 한다. 나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형태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식물들을 보면서 많은 생명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 식물들은 마치 사회라는 틀에 억압되지 말고 자신이 자라고 싶은 모습으로 자유롭게 성장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보였다.

정연주_온새미로 Ⅱ_장지에 채색_22.7×15.8cm_2022

나는 이러한 생명력이 넘쳐나는 식물들을 사진으로 포착하고 작업으로 옮기고 있다. 나의 작업은 실재의 자연으로부터 기인한 것임에도 추상으로 인식하고 자연의 상징으로 받아들인다. 자연의 풍경을 재현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생명의 성장에너지'라는 자연에 대한 추상 관념으로 인식하고자 한다. 인간이 만든 인공물들의 잔재와 함께 자라는 자연의 풍경들을 그리면서 식물들이 주는 찬란한 생명의 빛으로 지치고 무력한 삶에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정연주

Vol.20220919f | 정연주展 / JEONGYEONJOO / 鄭然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