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Gleaning

이미주展 / LEEMIJU / 李美周 / painting.installation   2022_0920 ▶ 2022_1011 / 일,월,공휴일 휴관

이미주_Open Window_종이에 오일파스텔, 색연필_70×100cm_2022

초대일시 / 2022_0920_화요일_05:00pm~07: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월,공휴일 휴관

갤러리 비케이 한남 Gallery BK Hannam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25 1층 Tel. +82.(0)2.790.7079 www.gallerybk.co.kr

Gallery BK Hannam 1층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미주의 『Everyday Gleaning』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미주는 무언가를 수집하고, 그것을 진열하는 행위를 통해 의미를 부여하는 일상 속 다양한 사건과 장면에 초점을 맞춘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 읽고 있는 글, 자신의 생각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 '외면일기' 처럼 매일의 비정형 잡동사니 같은 일화들을 가지런히 모아, 운율을 가진 시각언어로 재구성한다.

이미주_A Collection 0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22
이미주_Bela(베라)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0cm_2022

"해변을 거닐다 보면 한두 개씩 조개, 소라껍데기를 줍곤 한다. 이를 줍줍이라고 한다. 인터넷 게임에서 탄생했다는 이 표현은 그냥 '줍는다' 보다 약간 특별하고 '수집'보다는 말랑한 귀여움이 있는 것 같아 좋아하게 되었다. 순간의 분위기에 취해 무언갈 줍기도 하고, 특정 이유로 줍기도 한다. 때로 주머니 속에 방치되었다가 해를 지나 발견하면 그해 줍줍의 순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줍줍은 또 다른 줍줍을 부른다. 산기슭에 납작한 돌 하나를 올리면 그 위에 다른 돌멩이가 올려지고 다시금 산사를 찾을 땐 작은 돌탑이 가득하다. 두 개의 소라껍데기가 선반에 놓이면, 어느샌가 나는 소라껍데기를 찾아 헤메는 수집가가 되기도 한다." (이미주 작가노트 中)

이미주_Kneading dough(반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100cm_2022

매일 수많은 사물과 스쳐 지나가는 수백만 가지의 감정과 장면 중 어떤 것을 고르고, 다듬고 때론 이야기를 덧대어 각자의 고유한 곳에 귀하게 모아둔다. 수만 개의 이름 없는 장미에서 하나의 특별한 장미가 된 사물들은 하나의 저장된 기억으로 안내하는 버튼과 같다. 이처럼 끊임없는 수집과 선택, 배치를 통해 쌓는 무언가는 곧 개인의 역사가 된다. 우리는 주워온 기억들과 사물을 통해 거대한 의미에 묻혀 사라져가는 개인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갤러리 비케이

Vol.20220920b | 이미주展 / LEEMIJU / 李美周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