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색 THE COLOR OF SPACE

정유진展 / JUNGYOUJIN / 鄭有珍 / painting   2022_0921 ▶ 2022_0926

정유진_숨소리 The sound of breathing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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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본전시장 1층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진실은 늘 사물밖에 존재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물에 집중할 때 나는 그 주변을 본다. 그 사물이 놓이기까지 공간은 그 사물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색(色)과 공간(空間)이 작품의 주요 모티브가 된다. 공간은 나 자신을 옭아매는 하나의 세계이자 또한 자신에게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반면에 색채는 언제나 꿈을 꾸는 나의 이상(理想)에 가깝다. 미리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아도 색채는 작품과정을 통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이끌림과도 같다.

정유진_자시 子時 Deep in the Night_캔버스에 유채_146×234cm_2022
정유진_프레임 Frame_캔버스에 유채_162×390cm_2022
정유진_옆집 Next door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22
정유진_세 사람 Three people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22
정유진_할미꽃 Pasque Flower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22
정유진_고요 Silence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22

"가장 나 다운 것은 무엇인가!"에서 시작된 나의 작품은 아주 작고 아주 사소한 '나만의 것'에 있다. 버리고 버려도 끝내 남아서 나를 숨 쉬게 하는 것들이다. 사람의 마음이나 기억이 뇌에서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그 몸을 벗어난 상태에서도 작동하고 있는지 모른다. 아주 작은 소립자들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서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때때로 내가 느끼는 한없는 마음들이 그 파장의 연결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는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완전히 단절된 것도 아니다. 그냥 모르는 체 살아가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이러한 끊어진 필름을 연결하는 것과도 같다. 아주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정유진

Vol.20220921a | 정유진展 / JUNGYOUJIN / 鄭有珍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