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Variables 적응속도에 따른 아름다운 변수

곽아현展 / KWAKAHYUN / 郭雅賢 / painting.installation   2022_0927 ▶ 2022_1002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둥글리며 달리기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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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현 인스타그램_@art_kwa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갤러리 더플로우 gallery the FLOW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안국동 63-1번지) 2층 Tel. +82.(0)2.3663.7537 www.thefluxtheflow.com

오직 풍요 / 바람이 부는 자리 / 초록에 대한 서정시 / 빨강 키친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조금 긴 순간 / 불안의 예술 / 사악한 주방 / 주름진 통로 / 빨강, 그 후 / 완벽한 균형에 대하여 / 빛나는 조울 / 적응 속도에 따른 아름다운 변수 / 불타오르는 푸른 노래 / 구르는 폭포 / 날카로운 울음, 허밍 /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도 홀로 우뚝...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검은 새 Ⅱ·Ⅰ_종이에 오일파스텔_42×29.7cm×2_2022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검은 새 Ⅱ·Ⅰ·Ⅲ·Ⅳ_종이에 오일파스텔_42×29.7cm×4_2022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재빨리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행동과 행동, 사람, 사물 등과의 사이에 끼어드는 생각, 감정, 경우의 수, 연민에 이어 드라마틱한 측은지심에 이르기 까지 온갖 상상의 스토리들이 덧붙여지면서 이 모든 것들은 풍성하거나 혹은 빈약하게나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곤 한다. 항상 다음을 향해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변수와 그 진행 속도의 천차만별은 애초에 계획한 일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생각지 못한 새로운 사건들로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도 하지만, 가끔은 기분 좋은 청량감을 선사하기도 하는 것이다.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불타오르는 푸른 노래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22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뿌리내리는 집 Ⅰ·Ⅱ_종이에 오일파스텔_42×29.7cm×2_2022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뿌리내리는 집 Ⅲ_패널, 나뭇가지에 아크릴채색_100×70×85cm_2022

그러나, 그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존재들이 예술과 연관 지어져 환상적인 다채로움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 순차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하게 나타나는 여러 가능성들이 실로 아주 재미나다. 현실은 불친절하며 거칠고 예상키 어려운 전쟁터를 방불케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자유를 동반한 다양한 시도와 시시각각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코자하는 풍요로움에 대한 사명감과 같은 의지로 색다른 한걸음을 나아갈 수 있다. 한바탕 치룬 해프닝들이 변화를 만들어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생전 처음 겪는 짜릿하리만치 신기한 생경함은 간혹 거대한 찬란함을 향해가는 발길을 재촉한다.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Blue Songs Ⅰ_종이에 오일파스텔_42×29.7cm_2022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Blue Songs Ⅱ_캔버스에 유채_63×55.5cm_2022_부분
곽아현_Beautiful Variables-가시나무 꽃_종이에 오일파스텔_42×29.7cm_2022

역시나 삶과 예술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다. 복잡한 심경과 괴로운 날들이 이어지는 날에는 잠시 숨을만한 유일한 통로가 되어주고, 기쁨과 감사가 일어 눈부신 열정이 끓어오르는 날에는 발산하는 불꽃들을 기꺼이 함께 담아내는 친절한 동료가 되어준다. 적어도 나에게 예술은 삶 속에 여러 모습으로 관여하며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만 같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과 새삼 다르게 다가온 것들, 일상의 변화, 삶을 대하는 태도,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모든 존재들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제 속도에 맞게 이미지들을 만들고 섞고 이끌고 드러낸다. 이 모든 것을 '적응 속도에 따른 아름다운 변수'라 칭하며 지금 이 순간만큼은 친절하고도 젠틀하게 다정하며 자상하게 과하지 않은 담백함으로 온전하고도 열렬히 칭송하고 싶다. ■ A:rK

Vol.20220927b | 곽아현展 / KWAKAHYUN / 郭雅賢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