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on Littéraire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개관 기념展   2022_1001 ▶ 2022_1231 / 월요일 휴관

ⓒ Ralph Gibson, 고은사진미술관

초대일시 / 2022_1001_토요일_12:00pm

참여작가 / 랄프 깁슨 Ralph Gibson

아티스트 토크 / 2022_1002_일요일_11:00am_2층 북 사인회 / 2022_1002_일요일_01:00pm_1층

주최 / 고은문화재단 주관 /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_고은사진미술관_BMW 동성모터스

관람시간 / 3~10월_10:00am~07:00pm 11~2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고은사진미술관 GoEun Museum of Photography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로452번길 16 (우2동 1005-17번지) Tel. +82.(0)51.746.0055 www.goeunmuseum.kr @goeun_museum_of_photography www.facebook.com/goeunmuseum

고은문화재단은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여 고은사진미술관에서도 개관 기념전을 동시에 개최하며, 그 시작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소개하는 『Salon Littéraire』는 랄프 깁슨이 사진가로 프랑스를 처음 방문한 1971년부터 2022년까지 50년 이상 프랑스의 전 지역을 오가며 촬영해오면서, 그가 많은 영향을 받아온 프랑스의 풍성한 문학, 문화와 철학을 접하며 떠오른 영감을 이미지로 표현한 시리즈입니다. 『블랙 3부작』이 랄프 깁슨의 출발점이라면, 『Salon Littéraire』에는 랄프 깁슨이 사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해오고 있는 추상과 상징의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도전과 실험은 우리로 하여금 랄프 깁슨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재발견하게 만듭니다. ■ 고은문화재단

ⓒ 랄프 깁슨_Salon Littéraire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971~2022

내가 사진작가로서 프랑스에 처음 간 것은 1971년의 일이었다. 그때 나는 누벨바그 영화감독들과 누보로망 작가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고 있었고 여전히 알랭 레네 감독의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에 마음을 빼앗긴 상태였다. 오래지 않아 나는 미국인으로서 프랑스에서 작업하는 것은 폭넓고 오랜 전통의 일부가 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강한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두 나라의 문화교류의 역사는 실로 잘 기록되어 있는데 모쪼록 이 책도 그 기록에 조촐하나마 나름의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수십 년에 걸쳐 영감을 제공한 모든 사람들과 기관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 랄프 깁슨_Salon Littéraire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971~2022

나는 이미지에 말을 덧붙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사진의 전반적인 차원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 예리한 손길로 디자인을 다듬어준 내 동료 더그 로이드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그의 상상력은 내 부족한 시야를 완성시켜주며 나는 이에 대해 아낌없는 감사를 전한다. ● 이 작품들을 한국에서 전시하고 책으로 출판할 기회를 준 고은사진미술관의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김형수 이사장님과 줄리안 조의 탁월한 상상력과 프랑스 문화에 대한 그들의 깊은 이해 덕분에 이 프로젝트는 진정한 공동 작업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성사를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준 인민희 씨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고 다니엘 울프를 추모하며 『Salon Littéraire』를 그에게 헌정한다.

ⓒ 랄프 깁슨_Salon Littéraire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971~2022

사진은 19세기의 주요 발견들 중 유일하게 여전한 철학적 울림을 준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보는 이에게 모호성과 확실성을 동등하게 부여한다. 사진은 현실을 정의하는 핵심인 추상이며, 정신적 효과와 물리적 사실이 맞부딪는 하나의 순수 현상이다. 사진을 보는 우리는 시간의 안과 밖에 동시에 놓인다. 즉 사진 속에 위치하는 것이다. 사진은 말해진 것이자 말해지지 않은 것이기도 한 시각적 언어이다. ● 프랑스에서는 문학과 사진이 동일한 문화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들 한다. 이 문화는 자신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생산한다. 스스로를 복제하고 반영하는 자율적인 작품 말이다. 시간과 텍스트, 이야기는 물론이고 글꼴 디자인과 석판 인쇄술 또한 이러한 문화의 소재가 된다. ● 문화는 문학이라는 표층의 위나 아래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시각적 언어의 형태로 드러나는가? 어떤 경우든 인간 경험에 고유한 기호학으로서의 문화는 형식적 구성물의 형태와 주제, 양식들을 토대로 구축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들은 언제나 이 사진작가에게 행동의 영감을 준다. 사건은 시각을 축으로 하여 문화적 표식을 가로지른다. 사실로서의 상징은 우리로 하여금 감각의 이중성을 떠올리게 한다. ● 감각의 이중성 / 현실은 추상의 가장 순수한 형태 ■ 랄프 깁슨

Vol.20221002e | Salon Littéraire-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개관 기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