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기나긴 음성+기다림

A Silent yet Prolonged Voice+WAITING 조지아-대한민국 현대미술 교류展   2022_1006 ▶ 2023_0310

문경시 옛길박물관 / 2022_1008 ▶ 2023_0310 문화공간 양 / 2022_1006 ▶ 2022_1025

참여작가 문경시 옛길박물관 한국 15명, 조지아 9명(문경전시) 총 24명 강제욱(설치)_김억(목판)_김형기(퍼포먼스드로잉) 노재석(조각)_박석신(글-이미지)_박진화(회화) 박혜선(한글서예)_이경복(설치)_이석기(회화) 이정헌(웹툰)_이탈(설치,비디오)_이현경(그림책, 목각인형) 전수현(사진)_정찬일(설치)_채우승(설치) 테클라 아슬라니쉬빌리(Tekla Aslanishvili. 비디오) 안드로 에라제(Andro Eadze, 비디오) 레반 민디아슈빌리(Levan Mindiashvili, 설치) 타마르 나디라제(Tamar Nadiradze, 회화) 라도 다라크벨레제(Lado Darakhvelidze, 설치) 와지코 차츠키아니(Vajiko Chachkhiani, 비디오) 타무나 차바시빌리(Tamuna Chabashvili, 웹아트+꼴라쥬) 데이비드 메스키(David Meskhi, 사진)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 비디오+뮤직) 문화공간 양 한국 4명, 조지아 2명 (제주전시) : 총 6명 배효정(비디오)_이정헌(웹툰)_이현태(영상,웹)_전수현(사진) 라도 다라크벨레제(Lado Darakhvelidze, 설치)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 비디오+뮤직)

후원 문경시_옛길박물관_제주특별자치도 문화공간 양_트빌리시 역사박물관

협찬 / 네오룩

문경시 옛길박물관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44 Tel. +82.(0)54.550.8366

문화공간 양 Culture Space Yang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거로남6길 13 Tel. +82.(0)64.755.2018 www.culturespaceyang.com www.facebook.com/culturespaceyang @culture.space.yang

문경시 옛길박물관 2022_1008 ▶ 2023_0310 문경시 옛길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한국 현대사에 모순을 마주하고 있는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시각적 탐문을 다룹니다. 이에 조응하는 조지아의 기획 취지는 자신들의 8천년 역사의 질곡을 통해 현재의 삶에서 나타나는 조지아인들의 심성과 태도를 소재로 다루면서 조지아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 기획자가 이해하는 한국 현대사의 모순은 서구 근대성의 핵심인 동일성의 원리가 원인이 되어 파생된 다양한 형태로 삶에 관계합니다. 따라서 한국 현대미술을 좀 더 세심히 살피고, 작품의 이야기를 따라가기 위해 우리는 이 모순의 원인이 어떻게 삶에 내재화하는지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이번 전시의 기본 취지로 삼았습니다. 참여작가 : 한국 김억 외 14명, 조지아 안드로 에라제(Andro Eradze)외 8명

문화공간 양 2022_1006 ▶ 2022_1025 문화공간 양에서 열리는 전시는 이번 교류전에 참여하는 조지아 작가 1명(라도 다라크벨리제, Lado Darakhvelidze)이 9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단기 체류 방식으로 문화공간양의 거주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트빌리시, 암스테르담, 양평, 제주에서 각각 활동하는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애니메이션, 비디오아트, 만화, 사진,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네 명의 작가는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현실의 이면을 탐구합니다. 제주 전시에서 공동기획자로 큐레이터 김연주씨가 참여합니다. 참여작가 : 배효정, 이태현, 이정헌, 전수현, 라도 다르크벨리제(Lado Darakhvelidze),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

조지아 소개 *사카르트벨로는 조지아의 원래 국가명이다. 국가명의 영문 공식표기는 Republic of Georgia이다. 옛 소련 시절 이 지역을 '그루지야'로 불렀지만 조지안 사람들은 옛 명칭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조지아는 '카르툴리 담체를로바'로 불리는 조지아 국어이자 공용어를 가지고 있다. 조지아 문자는 5개의 모음과 28개의 자음으로 구성되며 거의 2000년 동안 사용된 오래된 문자다. *조지아의 국토는 한반도의 약 30%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2020년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371만여명이다. 수도는 전체 인구의 거의 1/3인 110여만 명이 사는 트빌리시(Tbilisi)다. 조지아와 대한민국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2022년 올해가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후원에 대하여 ● 문경시와 문경 옛길박물관은 국제교류전의 취지를 이해하고 전시장 5개월 사용 및 도록발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공간양의 거주작가프로그램의 외국 작가 지원 및 전시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네오룩닷컴은 본 전시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트빌리시 역사박물관은 이 교류전을 2022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유치하기로 하였고 현재 최종 전시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기획자 간 협의 중에 있습니다.

기획자 약력 이섭 : 독립기획자, 공공예술을 통해 공동체성을 탐구하는 시각적 실험을 프로젝트로 다룬다. 나무기획, 나무화랑, 아트컨설팅서울에서 기획자로 활동했고, 현재는 문화환경연구소 푸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나 리아보센코(Ana Roaboshenko) :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0여회 기획전을 진행하였고, 2015년부터 3회 연속 베니스비엔날레 조지아관 기획자로 참여하였다. 현재 대표적인 조지아 관광도시 바투미(batumi)에서 현대미술공간 기획자로 그리고 트빌리시 아트센터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문경전시

김형기_퍼포먼스

김형기 ● 화가 퍼포먼스와 드로잉을 융합하고 추상표현주의와 구상적 상상력을 혼용하는 탈-맥락방식의 작업을 보여준다. 생명과 우주에 대한 감성적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면서 해석하는 작업을 한다.

이석기_아는 사람_유채

이석기 ● 전통적인 회화가 제시했던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는 작업을 한다. 그는 자신과 맺었던 관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나의 이웃 그의 초상' 을 그린다.

박혜선_한글서예

박혜선 ● 한글서예를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기법으로 융합하는 작업으로 다양한 생활 속 감정이 드러나는 텍스트를 다룬다.

이정헌_540_웹툰_부분

이정헌 ● PC 2D/3D 컨셉 디자인 및 UI 디자인 영역에서 일을 한다. 데뷔작이 될 <504>에서 그는 대체 역사물 이자 액션물로 90년대말 한국 사회상을 다룬다.

이탈_설치

이탈 ● 현재 공공미술커뮤니티 문화수리공 디렉터로 활동한다. 그는 현상적 세계를 파악하는 일반적인 태도가 삶을 어떻게 감추고 있는지를 성찰하는 작업을 한다.

이현경_여성의병장 윤희순_그림책, 목각인형

이현경 ● 한국의 전래 설화와 자신의 생활 속 이야기들을 취재하여 이야기 형식으로 그림 책 작업을 한다.

강제욱_매일 그리기_현장작업_설치

강제욱 ● 재난과 환경문제에 대해 국제적 교류를 도모하는 작업을 한다. Unicef, KOICA, IVI, , 세계환경포럼 피스프랜드 등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채우승_설치

채우승 ● 삶으로부터 감춰지는 것 잃어버리는 것을 탐문하는 작업을 한다.

김억_국토기행_목판

김억 ● 전통적인 한국화의 삼원법 중국과 (한국에서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회화 구성방식 에) 따라 자신이 직접 걸어서 답사한 지역의 자연풍경을 해석하며 실존적 풍경을 품고 있는 대지의 골격을 보여준다.

전수현_코리아판타지-두 개의 탑 _사진

전수현 ● 한국의 현대사를 자본주의적 사고와 신자유주의적 욕망이 장악한 세계로 보여주면서 참되고, 올바른 삶의 실천과 생각에 대해 저항해야 할 것들에 대해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노력한다.

박진화_펜데믹_유채

박진화 ● 민주화에 대한 정신을 민간신앙과 불교의 순환적 세계관으로 확장하여 생명의 근원적 요청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박석신_설화_한지에 채색

박석신 ● 글자-그림(calligraphy-image) 한국화 설치작업을 한다. '그 사람의 이름'을 글자-그림으로 작업하고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그림의 경계를 해체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노재석_대리석

노재석 ● 자연 사물의 구체적 모습에 작가의 심상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자연이 드 러내는 '그렇게 있음'을 '무엇처럼 내게 있음'으로 해석하여 사실(reality)을 재고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정찬일_사물의용도_혼합재료-리싸이클링

정찬일 ● 버려진 것을 줍고 모아서 사물의 유용성을 성찰하는 작업을 한다. 그는 현대 사회의 세계 이해가 얼마나 폭력적인 일방성을 가지고 있는지 고발한다.

이경복_통일을 생각하다_설치

이경복 ● 공론장이라는 정치적 열린 공간을 지향하기 위해 예술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디자인을 작업으로 다룬다.

문경전시 : [조지아] 9명

와지코 차츠키아니(Vajiko Chachkhiani)_거기에 없던 겨울_단채널 2K, 비디오_2017

와지코 차츠키아니(Vajiko Chachkhiani) ● 트빌리시에서 활동.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 수학. 전 세계 화랑과 미술관에 초대작가로 활동. 2017년 57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설치작업 「죽은 사자 사이 살아있는 개」 출품했다.

타무나 차바시빌리(Tamuna Chabashvili)_잃어버린 순간들_웹사이트 아트워크, 꼴라쥬 설치_2020

타무나 차바시빌리(Tamuna Chabashvili) ● 2003-2007, 연구프로젝트 공간 "지붕이 있는 공공기관"(PSWAR)을 공동 설립 운영함. 그녀는 젠더 관점에서 전통과 일상, 침묵이라는 주제어를 예술적 실천으로 통찰하고 있음. 2014년 인류학자 두드락(Agieszka Dudrak)과 공동으로 조지아 여성에 대한 젠더 기반 폭력에 관한 프로젝트 "Supra of Her Own'(그녀의 수프라)를 진행함. *supra는 '식탁보'이며 연회를 의미함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_회전목마_뮤직 비디오_2015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 ● 뮤지션, 프로듀서, 작곡가, 영화제작자로 활동. Goslab 멤버로 활동. 2002 데뷔앨범 Sestrichka를 베를린 WMF Records에서 내놓은 이후 2016년 'Transfigured Time'까지 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다양한 영화음악과 연극을 위한 작곡을 하였다. 그는 애니메이션 극작가이자 예술영화를 만든다.

레반 민디아슈빌리(Levan Mindiashvili)_네 의식의 패턴 : 조지아 문자_라텍스에 실크스크린

레반 민디아슈빌리(Levan Mindiashvili) ● 뉴욕에서 활동. 그는 조각, 회화, 설치 등 "모든 가능성 안에 있음"의 방식으로 작업한다. 트빌리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수학함. 사적-공적 공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한다.

다비드 메스키(David Meskhi)_헬로, HELOO_실버 프린트_100×60cm

다비드 메스키(David Meskhi) ● 첫 개인전 "국가 가벼워 보일 때"로 다큐멘타리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은 후 다양한 초대전 작가로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트빌리시, 프라이부르크 등에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드로 에라제(Andro Eradze)_모든 손이 죽은자를 묻는다_4K 비디오_00:13:41_2020

안드로 에라제(Andro Eradze) ● 그의 작업은 현실과 허구 중간에 혼종하는 우리 인식의 낯선 부분을 시각화하며, 사회적·경제적 대응관계를 드러내 보여준다. 그의 주제는 자연 속 인간의 흔적과 생명체 사이 관계를 탐문하면서 드러난다.

테클라 아슬라니쉬빌리(Tekla Aslanishvili)_알고리즘 아일랜드_디지털 필름_00:57:00_2020

테클라 아슬라니쉬빌리(Tekla Aslanishvili) ● 영화감독, 에세이스트, 베를린과 트빌리시 두 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한다. 그녀는 인프라구조 디자인의 교차점에서 역사와 지정학을 다루는 작업을 한다. 2020년 Hans Nefkens 재단 수상 경력이 있다.

타마르 나디라제(Tamar Nadiradze)_사막에 물주기_종이에 수채_70×100cm_2021

타마르 나디라제(Tamar Nadiradze) ● "북아트센터"와 "비그람"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트빌리시, 벨리아스톡(폴란드), 뮌헨, 베를린(독일) 등에서 전시에 참여.

라도 다라크벨리제(Lado Darakhvelidze) _호텔 코로나 크리스탈_스토리보드 & 애니메이션_2021

라도 다라크벨리제(Lado Darakhvelidze) ● 네덜란드 아른헴에서 활동. 그는 정보 매체의 현상과 그것의 사회·정치적 영향에 주목하면서 예술적 실천을 한다. 또한 포스트-공산주의 국가 상징의 전환과 재배치를 정치, 신화, 역사와 연관해 확장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한다.

제주 전시 참여작가 및 조지아 작가 작업 소개

배효정_해녀지망생의 집터_3채널 비디오_00:08:00_2020 ● 배효정의 작품 「해녀지망생의 집터」는 제주도에 이주한 후 치솟는 집값으로 살집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작가의 경험이 담긴 작품이다. 최근 10년 동안 제주도의 무분별한 개발과 그로 인해 깨어지고 있는 공동체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태현_다다다 ● 주로 온라인에서 찾은 소리와 영상을 오프라인 공간에 배치하는 실험을 통해 관계 속에서 혹은 관계 맺는 시간 속에서 확인되는 우연성과 그것의 수행성에 관한 예술적 탐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서로 다른 것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시간을 보낼 때 벌어지는 일상에 관심이 많다.

라도 다라크벨리제(Lado Darakhvelidze) ● 라도 다크벨라제는 전시 외에도 문화공간 양 레지던시에 참여해 한국(제주)의 중·고등학교에서 역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교육되는지 연구하고, 역사관련 교사와 미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자 합니다. 그는 작가와 대화 및 한국학생들과 만나는 강의에서 조지아 현대미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니카 마카이제(NIka Machaidze)_회전목마_뮤직 비디오_2015 ●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감독과 작곡가, 뮤지션으로 조지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는 음악을 기반으로하는 애니메이션작업을 온라인 파일 공유방식으로 발표하고 있다.

Vol.20221008d | 고요하고 기나긴 음성+기다림 A Silent yet Prolonged Voice+WAITING展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