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2_1018_화요일_04:00pm
2022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 개관기념展
주최 / 전주시 주관 / 전주문화재단_전주한벽문화관 사)한국사진작가협회전라북도지회_(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일,월요일 휴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 Jeonju Hanbyuk Cultural Center_Hanbyuk Gallery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20 (교동 7-1번지) 1층 Tel. +82.(0)63.280.7046 www.jt.or.kr
전주문화재단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 개관을 기념해 故김학수 회고전 '귀로: 찰나의 고독'의 개막식을 18일 진행하고 전시를 오픈했다. 한벽전시실 개관을 기념하여, 육십 평생 지역을 무대로 활약한 작고 예술인, 故김학수 선생님의 숭고한 예술혼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는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의 표제명인 '귀로歸路: 찰나의 고독'은 그의 자작시 '귀로'에서 착안했고, 생전에 그가 강조했던 '찰나'라는 단어와 그 '찰나'를 담기 위해 몇 날이고 고군분투했을 작가로서의 고독감을 담아냈다. 전시는 총 7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7개의 테마 중 대표성을 띠는 '향리, 염전, 방앗간, 시장' 4개의 테마에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섹션에는 작가 소개를 시작으로 작가의 자작시 '귀로', 주요작 27점, 카메라를 비롯한 작가의 유품 및 재현공간, 지인과 유족 인터뷰 영상, 딸의 편지, 최승범 시인의 시를 볼 수 있다. ● 이중 인터뷰 영상이 전시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작가의 지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인터뷰이(서양화가 선기현, 정읍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이흥재, 이래면옥 최정희 대표, 딸 김회림씨)를 선정했고, 작가의 생전 단골가게인 동문길 '이래면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인터뷰 영상으로 여겨진다.
김학수 작가는 1933년 전북 전주 출생해 한평생 지역의 자연과 사람(향리, 염전, 시장, 방앗간, 가족사진, 어촌, 죽물시장, 자화상 등)을 필름에 담아 온 작가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흑백 사진작가로서 명망이 높다. ●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김학수 작가의 작품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리는데, 예술성을 다루는 작품들은 '백'을 살리고, 생활상을 다루는 작품은 '흑'이 강하다. 특히 자연을 소재로 다루는 예술성 작품은 유독 눈 내린 겨울 사진이 많은데, 흑과 백, 명암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함도 있었고, 그 톤의 차이를 역이용해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로 승화시키는가 하면, 때에 따라 탁월한 역광기법으로 예술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신규 문화공간 마련 통해 예술인의 창작권을 확대하려는 목적과 함께 기억하고 기록돼야 할 지역 문화예술인의 숭고한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그 업적과 위상을 드높이는 취지로 마련됐다. ● 개막식에 참석한 이들은 김학수 작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흑백사진 대가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수묵화 같은 일생의 작품을 오롯이 감상하게 될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들 했다. ■ 전주한벽문화관 한벽전시실
Vol.20221018j | 사천 김학수展 / KIMHAKSOO / 沙川 金學洙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