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전시, 모필에 응축시킨 자연의 생명력, 생명의 꽃 민들레

추니박展 / Chuni Park / painting   2022_1031 ▶ 2022_1127

추니박_고고함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70×44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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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니박 인스타그램_@chuni_park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7:30pm

PFS:갤러리 PFS:GALLERY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길 4-8 www.pigment.co.kr

민들레를 그리는 일은 나의 눈과 손과 마음이 어떤 관념과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나름의 중요한 장치이다. 나는 봄의 언 땅을 뚫고 민들레가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위대하고 끈질긴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추니박_꿈속의 민들레숲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29×348cm_2022
추니박_동행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35×122cm_2022
추니박_민들레 자화상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92×72cm_2022
추니박_민들레가족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92×72cm_2022
추니박_민들레와 엉겅퀴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90×90cm_2022
추니박_민들레초상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92×72cm_2022
추니박_분홍민들레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65×50cm_2022
추니박_사라져가는 봄의 기억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추니박_상큼발랄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민들레는 자갈밭이나 황무지, 모래밭 같이 거친 땅에서도 꽃을 피우고 밟혀도 죽지 않고 금새 다른 싹을 틔워 꽃을 피우는 강인한 식물이다. 나는 그 민들레의 끈질긴 생명력이 마치 나의 삶을 반추하는 것 같아 숙연함을 느끼기도 한다. 민들레는 조형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식물이다. 규칙적이면서 지루하지 않은 잎은 민들레의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상징하고 조형적으로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잎의 수만큼 꽃대를 세우고 꽃을 피우는 특성은 민들레가 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민들레는 환경과 날씨에 따라 다른 형태를 띠고 크기와 모양이 수 백 가지라서 그림의 소재로도 매우 뛰어나다. 이른 봄, 나의 정원에 거친 추위를 뚫고 올라온 민들레가 지천으로 깔리면 나는 그것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나 자신의 통찰력을 키운다. 그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씨를 날리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치 나의 삶을 투영해 자화상을 그리듯 작업을 한다.

추니박_생명의 꽃-민들레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추니박_열정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70×44cm_2022
추니박_인생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70×44cm_2022
추니박_파란민들레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65×50cm_2022
추니박_평등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70×44cm_2022
추니박_푸른추억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추니박_피고지고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추니박_하얀민들레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18×94cm_2022
추니박_한낮의 정원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180×80cm_2022
추니박_돌위의 자화상_한지에 먹, 아크릴채색_92×72cm_2022

꿈틀거리듯 생명을 품은 초록민들레와 꿈속의 분홍민들레 밭, 벽돌을 뚫고 자란 민들레 작품들은 내가 지나온 지난 시간의 기록이며 나의 자화상이자 살아있는 정원의 얼굴이다. (2022.11) ■ 추니박

Vol.20221031e | 추니박展 / Chuni Park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