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Beloved, 만난 적 없는 우리

양봄展 / April Bohm Yang / painting   2022_1109 ▶ 2022_1221 / 월요일 휴관

양봄_Love_면에 메탈릭, 아크릴 페인트_130.3×141cm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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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봄 인스타그램_www.instagram.com/aprilbohmyang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더블하이트 갤러리 Double Height Gallery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가길 10 2층 Tel. +82.(0)2.464.3004 www.doubleheightgallery.com

더블하이트 갤러리는 2022년 11월 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양봄 April Bohm Yang작가의 개인전 『Dear Beloved, 만난 적 없는 우리』를 개최합니다. 양봄 작가는 유년시절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삶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는 공동의 소통방식을 탐구하는 회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음악, 예술, 음식과 같은 문화적 요소들이 개인의 감각과 감수성을 동원하는 동시에 공통의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개인적 감상과 향유를 아우르는 공유의 언어로서의 회화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양봄_Bells of Silence_면종이에 아크릴채색_132×212cm_2009

작가에게 추상화는 순수하게 선, 면, 색채 등을 통해 표현되는 화면을 넘어서 그가 만나고 경험한 다양한 삶의 모습과 환경에서 발견한 공통의 아름다움, 내적에너지, 영원성, 순수함 등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이는 다채로운 색과 모습과 옷매무새를 한 인물들로 표현되기도 하고, 색과 선이 강조된 대형 추상회화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양봄_Bells of Silence.2_면에 아크릴채색_132×215cm_2009

얼굴을 그리지 않고 얼굴을 그린다는 작가의 말처럼, 각기 다른 모습의 인물화 20여 점은 특정한 개인을 연상시키기보다 보는 이들이 각자의 삶과 심상을 비춰보게 되는 20여개의 심리적 공간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심리적 공간을 통해 우리는 때로는 만났던 누군가에 대한 기억, 그리움, 오랜 우정을 떠올리거나 혹은 만난 적은 없는 타인에 대해 나와 우리가 갖는 인류애적 사랑과 화합에의 갈망을 엿보게 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된 인물화와 대조되는 대형 추상회화작품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종이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선과 원을 반복적으로 그리고 지우며 만들어낸 역동적인 형상은 보는 이를 압도함과 동시에 그림 속으로 초대하는 듯한 공간감으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합니다.  

양봄_Beloved_면에 메탈릭, 아크릴 페인트_38.5×28cm_2022
양봄_Beloved 04_면에 메탈릭, 아크릴 페인트_38.5×28cm_2022
양봄_Beloved_면에 메탈릭, 아크릴 페인트_38.5×28cm_2022
양봄_Beloved_면에 메탈릭, 아크릴 페인트_38.5×28cm_2022

인물과 추상이라는 형상적인 대조와 그려진 화면 크기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 모두 색채, 빛과 어둠, 견고함과 연약함, 그리고 비어있음과 깊이가 서로 리듬을 갖고 화면 속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양봄 작가의 회화작품들이 일깨우는 우리의 원초적이고 유기적인 감각을 통해 순환하는 삶과 생명의 에너지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더블하이트 갤러리

Vol.20221110g | 양봄展 / April Bohm Yang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