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정(@project_palgakjung,八角亭)

이명진展 / LEEMYUNGJIN / 李明眞 / installation   2022_1111 ▶ 2022_1204 / 월요일 휴관

이명진_@project_palgakjung_핸드폰_가변크기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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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인스타그램_www.instagram.com/myungjinlee_studio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팔각정 프로젝트 www.instagram.com/project_palgakjung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수애뇨339 SUEÑO 339 서울 종로구 평창길 339 Tel. +82.(0)2.379.2970 sueno339.com @sueno339

언택트의 시대를 살면서 타인의 사적인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어쩌면 소셜네트워크 공간이 아닐까? 하지만 이것을 관망하며 느끼는 박탈감이나 괴리감은 더 이상 이곳에 머물며 쉴 수 없게 만든다. 그것을 통해 보게 되는 타인의 화면 속 진짜 삶이 궁금하였으며, 타인이 기억하고 싶은 단 한 순간은 어떤 모습, 어떤 순간일까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소셜네트워크 공간인 '인스타그램' 속 이미지는 개인과 사회를 잇는 '하나의 창문'이며 '타인의 방'인 셈이다. 닫힌 동시에 열린 공간인 팔각정(八角亭)은 지붕을 여덟 모가 지도록 이은 정자(亭子)를 뜻한다. 안과 밖의 경계가 없는 팔각정(八角亭)은 원과 가까운 건축물로 모든 배경을 실내에서 360°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주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나 한눈에 볼 수 있는 산 정상, 동네의 큰 나무 옆에 위치한다. 개인 소유의 공간이 아니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는 하나의 방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SNS 속 공간과 닮아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면이 열린 구조이지만 또 실내에 있어 안정감 또한 취할 수 있는 이러한 작은 방, '팔각정'은 예전부터 우리를 쉬게 해주는 공용의 작은 방이다. 안이며 동시에 밖인 이 열린 구조의 방을 통해 현대 개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가변크기(캔버스 45×45cm×141)_2022
이명진_팔각정_리넨에 아크릴채색_캔버스 45×45cm×96_2022

이 전시는 『프로젝트 팔각정,@project_palgakjung』이라는 열린 방의 형식을 통해 "당신 인생에서 간직하고 싶은 특별한 사진 한 장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8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결과물이다. 개인의 특별한 사진 한 장을 인스타그램 dm으로 받아 회화로 작업한 후 팔각정이라는 열린 방의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사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특별한 순간들을 게시하는 인스타그램과 반쯤 열린 방과 같은 팔각정 공간을 연동시켜, 안과 밖,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경계에 있는 삶의 풍경을 드러내고자 했다. 개인들의 서랍 속 물건이 하나의 작은 '방'이 되었던 2016년 『공작소』의 연장선이 되는 본 전시에서는 개인에게 의미 있는 단 한 장의 이미지들이 하나의 회화가 되어 팔각정의 건축적 구조물을 구성하며 빼곡히 채워진다. 그것은 SNS 속에서 쉽게 사라져 버리는 이미지들이 아닌 팔각정 팔각 면의 구조를 이루는 단위들이자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가 되어줄 것이다. ■ 이명진

Vol.20221111g | 이명진展 / LEEMYUNGJIN / 李明眞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