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화 프로젝트-엄마까투리 Neo Icon Project-Katuri-A Story of a Mother Bird

조현익展 / CHOHYUNIK / 趙鉉翼 / painting.installation   2022_1113 ▶ 2022_1124

조현익_산불 Ⅱ_캔버스에 유채_50×60.6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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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_화성시_화성시문화재단

관람시간 / 12:30pm~06:30pm 본 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됩니다. 전시 관람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립니다.

프리미엄 원희캐슬 봉담 405 Premium Wonhee Castle Bongdam 405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길 51 원희캐슬봉담(봉담지식산업센터) 4층 405호

일상 속 육아의 경험 중 포착된 감명 깊은 만화 영화의 시퀀스, 스냅 사진, 사물 등의 이미지들 중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대상을 수집하며 오늘날 일상을 이콘화의 개념을 차용하여 재해석하고, 관객과 함께 그 성스러운 모티브를 공유하고자 한다.

조현익_산불 Ⅰ_캔버스에 유채_37.9×45.5cm_2022
조현익_얼른 뛰어라, 얼른!_캔버스에 유채_45.5×60.6cm_2022

이콘화는 종교·신화 등의 관념체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의의를 지니고 제작된, 즉 주로 도상화(성상)로 표현되어 신성시되거나 숭배를 받는 예술작품을 말한다. 이번 전시명인 『Neo Icon Project-엄마까투리』는 작가의 주관이 개입된 말 그대로 새로운 이콘화 프로젝트이다. 이 새로운 이콘화는 전통적 관점으로는 그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작가가 포착한 대상이 전해주는 종교성은 오히려 더 크게 감지된다.

조현익_피난길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22
조현익_결심 Ⅰ, Ⅱ_캔버스에 유채_37.9×45.5cm×2_2022

딸아이와 TV로 즐겨보았던 극장판 엄마까투리는 참으로 아름답고도 슬픈 내용의 영화이다. 영화 속 엄마 역할을 하는 까투리가 산불이 나자 피난길에 오르지만 결국 암울한 상황이 닥쳐와 어린 자식들(아홉 마리의 꺼병이들)을 불길 속에서 온몸으로 품어서 구하고 결국 자신을 희생하는 내용이었다. 이 영화는 『몽실언니』로 유명한 故권정생 선생의 동명 소설 원작 『엄마까투리』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만든 영화였다. 비록 단편 영화였지만, 예측 불가한 재난 상황과 전쟁 등 오늘날 불안한 현실 속에서 자식들을 무사히 돌보아야 하는 부모로서의 본인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하였다. 용감하고도 숭고한 희생(순교)으로 자식들을 구한 엄마까투리의 결연한 의지가 마음 속 울림을 주었다.

조현익_가족사진-산(딴)행-20190217-1_디지털 C 프린트_42×59.4cm_2022
조현익_가족사진-산(딴)행-20211204_디지털 C 프린트_42×59.4cm_2022
조현익_선물_나무패널, 벽지, 나뭇가지, 고무줄, 접착테이프, 인조식물_91×72.8cm_2022

이 감명을 토대로 삶의 가치와 숭고함, 무한한 사랑의 성스러움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TV속 엄마까투리의 위태롭고도 과장된 분위기가 주가 되는 극적인 시퀀스들을 포착하여 이를 하나의 실경(풍경) 회화의 형식으로 부각시켰고, 아이가 영화 속 장면을 보고 펼쳤던 당시의 상황극을 묘사한 단채널 사운드와 연계하여 제공된다. ■ 조현익

Vol.20221113b | 조현익展 / CHOHYUNIK / 趙鉉翼 / painting.installation

@ 통의동 보안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