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념비들-퍼포먼스를 통한 버츄얼 맵핑

mONUMENTS-virtual mapping through performance展   2022_1113 ▶ 상설전시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미네키 무라타 Mineki Murata(일본 Japan) 타쿠미짱 Tachumichan(일본 Japan) 라쿠엘 드 로욜라 Racquel de loyola(필리핀 Philippines) 최선 Sun Choi(한국 Korea) 연정 Yeonjeong(한국 Korea) 다이수케 타케야 Daisuke Takeya(일본 Japan) 미데오 엠 크루즈 Mideo M Cruz(필리핀 Philippines)

기획 / 연정 Yeonjeong(한국 Korea) 다이수케 타케야 Daisuke Takeya(일본 Japan) 미데오 엠 크루즈 Mideo M Cruz(필리핀 Philippines)

자문 / 요시야 마키타 Yosiya Makita(Jobu University, Japan)

지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Korea arts council 폴라 아트 파운데이션 Pola art foundation 방안 아트 프로젝트 Bangan art project

온라인 전시 www.feminale.net gg.gg/12mdnb

'페미날레' 프로젝트는 아시아 예술의 새로운 맵핑을 위한 필드 크로스 프로젝트로, '아시아 + 퍼포먼스 아트 + 여성주의' 를 주제로 온 오프라인 작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 『작은 기념비들-퍼포먼스를 통한 버츄얼 맵핑』 이 프로젝트 또한 거시적으로는 이러한 아시아 예술의 재편과, 다양한 필드를 횡단하는 다원적, 다학제적 수행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성 중심의 거대 서사와 역사쓰기는 정치.경제적인 대문자의 기념비를 구축하는 데 열중해왔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소문자 '기념비 monument' 로 상징되는 대안적인 작은 기념비들의 의미와 그를 구축하는 장르 횡단적인 방법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 특히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한-일의 역사적 관계에 있어 특히 논쟁이 되고 있는 강제징용의 역사와 '위안부'의 이슈에 관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작은 기념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온라인 버츄얼 맵핑을 활용하는 다원 예술적인 작업이다. 즉, 강제징용과 '위안부'라는 역사의 피해자에 대한 아픈 역사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데 있어서 새롭게 필요한 태도와 방법에 대한 한국과 일본, 필리핀의 공동 연구이며, 역사 지리학과, 퍼포먼스 아트, 페인팅, 역사적 사료 등을 횡단하며 새로운 예술활동의 방법론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 최근의 연구들은 단일한 학제를 넘어서 다학제적인 접근과 전문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과들을 내고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서도 역사학과 사회학에 대한 자문을 바탕으로, 필드 리서치와 문헌에 대한 사료 조사를 포함하는 텍스트 작업 뿐 아니라, 작가들이 서로 생각하는 하는 바를 공유하고 퍼포먼스적인 수행적인 방법론을 통해, 이미지,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다매체적인 성과들을 도출하고, 이를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 장소(도시, 강제노동 노역소, 위안소 등) 와 수행성(예술과 퍼포먼스) 는 어떻게 만나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실험들이다. 특히 퍼포먼스라는 시간성이 바탕이 된 무형의 예술과 장소 특정적인 작업, 역사적 공간을 결합시켜 구체적인 예술의 맥락을 만들면서, 가시적인 새로운 기념비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 필리핀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과 역사, 예술을 탐험한다. 때로 성공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한다.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하는 방법들과 다르게, 여러 가지의 과정들이 녹아든 완성되지 않은 듯하게 보일 수도 있는 우리의 실험적인 연구들을 온라인을 통해 여기에 공유하려고 한다. ■ 연정

장소 Location 부산/제주도/서울(한국) Busan/Jeju island/ Seoul(Korea) 가판(필리핀) Gapan(Philippines)

부산 Busan

다이수케 타케야_흔적을 추적하기 위한 연구 ● 대한민국 부산 해운대 아틀리에의 옛 기차 선로에서의 공연 계획. 1934년에 지어진 해운대 아틀리에가 옛 해운대역이다. 그곳에서, 나는 이전의 기차 선로에 몸을 굴리고 그것의 역사적 맥락을 추적함으로써 퍼포먼스 작품을 만들 것이다.

다이수케 타케야_흔적을 추적하기 위한 연구_2022

제주도 Jeju isalnd

연정_알뜨르 비행장의 사과 ● 과거에 존재했던 사람들에 대한 존재하지 않았던 자가 보내는 현재의 제의적 시그널이자 과거와 현재의 복잡한 시제들이 섞이는 정신착란의 순간들. ● 나는 2019년 일제 점령기에 여성에 대한 대규모의 집단학살과 강간이 자행되었던, 필리핀 마닐라의 미라마르 호텔에서 '미라마르 호텔의 사과'에 대한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과' 는 한국어로 2가지 의미가 있는데 과일 사과와 용서를 구할 때 미안함의 의미인 사과이다. 그리고 과일 사과는 태초에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성경구절에 등장하는 악의 입구,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상징적인 과일이다. 인간의 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디까지 자행될 수 있을까? ● 여성들을 닥치는 대로 모조리 잡아다 강간하고 죽이는 광기의 학살은 어떻게 시작될 수 있었을까 ? ● 국가와 집단, 개인의 관계에서 작은 예술가 개인이 할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성찰이란 실패에 가까운 무기력한 것일 수 있지만 퍼포먼스 작업에서 나는 차라리 과거와 현재의 복잡한 시제들이 섞이는 정신착란의 순간을 창조한다고 말하고 싶다. ● 일제 점령기 강제노동의 아픈 역사가 서린 알뜨르 비행장에서 나는 10개의 사과를 던졌다. 현재에 보이지 않지만 과거에 존재했었던 사람들에 대한 시각화는 모두 환영을 빌어온 것이리라. 혹은 역사학자 요시야 마키타 Yoshiya Makita 에 따르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는 '과거에 대한 상상력' 이 일으키는 시제 혼동에 대한 퍼포먼가 '알뜨르 비행장의 사과'이다. 하얀 옷은 붉게 물들어 공중에 나부낀다. 죽은 자들의 망령처럼 하얀 물체가 서 있다. 창백한 혼들이 붉은 깃발이 되어 과거에서 보내는 구조 신호처럼 무기력하다. 그러나, 사과들이 검은 땅에 박혀있고 그들은 좋은 영양분이 되어 흙으로 돌아간 자들과 뒤엉킬 것이다.

연정_알뜨르 비행장의 사과_2022 (youtu.be/Xts_No5-JLk)

다이수케 타케야_untitled monument-lost paper plane 이름없는 기념비-잃어버린 종이 비행기 ● 알트르 비행장에는 옛 일본 해군 항공대의 항공기 격납고가 19개 남아 있다. 격납고에서 날아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항공기를 상상하고 생각했다. 나의 일본 여권 사본이 있는 종이를 사용하여 종이비행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그것을 날리고, 물에 떨어뜨리고 표백하려고 했다.

다이수케 타케야_untitled monument-lost paper plane 이름없는 기념비-잃어버린 종이 비행기_2022 (youtu.be/F6hqN4B-WaE)

미네키 무라타_My back talk. RED 나의 등은 말한다. 레드 ● 나는 제주도 레드헌트(4.3 제주 학살)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 좌파로 몰려 학살당했다는 사실. ● 보통 나는 그 장소의 풍경, 추억, 시간, 역사 등을 컬러 이미지로 변형해 등에 손을 뻗으며 그리는 작업들을 한다. 이번에도 레드헌트 기념비 작업을 통해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내 방식을 선택하지 않았다. 폭풍우 속에서 서서 걷는 모습만 보여주기로 했다. 등이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했다. 나는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빨간 풍선을 떨어뜨렸다. 고무신을 떨어뜨려 가족에게 그가 어디에 있었는지 알려준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풍선은 피 한 방울과 같다. 나는 누워서 죽은 자의 포즈를 취하다가 일어서다가 우연히 폭풍우 속에서 왼손에 나비가 한 마리 앉은 것을 보았다. 나는 그것의 삶의 무게를 느끼며 마지막까지 나비가 내 손을 놓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미네키 무라타_My back talk. RED 나의 등은 말한다. 레드_2022 (youtu.be/GgXrlmo3hb0)

다이수케 타케야 & 최선_Dark Tourism Parking Lot 다크 투어리즘 주차장 ● 알트르 비행장의 주차장에는 그 장소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는 광고판이 있다. 설명에는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예술가가 공동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과정을 통해, 이 장소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 교류하고 배운다. 태풍의 혹독한 날씨 속에서 주차장에서의 고된 학습 과정이다.

다이수케 타케야 & 최선_Dark Tourism Parking Lot 다크 투어리즘 주차장_2022 (youtu.be/-ZmMsKlI8PE)

다이수케 타케야_untitled monument-at the beach part 1 이름없는 기념비-해변에서 1부 ●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제주도의 학살 사건인 '제주 4.3/ 레드 헌트'라는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우리 한일 공동연구단은 제주도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또 다른 비극의 가능성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 제국의 군대는 오키나와와 같은 방식으로 제주도에서 미군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본이 항복하면서 제주에서는 미국과의 싸움이 벌어지지 않았지만 오키나와와 제주 모두 비슷한 시기에 비극을 겪었다. 이 작품은 오키나와에서 공연될 작품과 함께 만들어질 2부작의 제1부로 제주도 리서치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다이수케 타케야_untitled monument-at the beach part 1 이름없는 기념비-해변에서 1부_2022 (youtu.be/e6YKpQthDnc)

서울 Seoul

무라타 미네키_Sketch 스케치 - 지우는 행위 ● 나는 일본인들이 전쟁시기의 역사들을 지우고 왜곡한다는 것을 배웠다. 일본인으로서 나는, 부산에서의 풍경들과 그 시기내 관심을 끌었던 것들을 지우기 위해 지우개를 사용하였다.

무라타 미네키_Sketch 스케치_2022
무라타 미네키_Sketch 스케치_2022

다이수케 타케야_Study for the challenges to the reconciliations 화해에 대한 도전들을 위한 연구 ● 대한민국 서울 남산 '위안부 서울 기념 동상' 에서의 공연 계획. ● 전 일본제국 위안부이자 인권운동가인 고(故) 김학선 여사가 세 소녀를(한국, 중국, 필리핀) 바라보고 있는 실물크기 동상에 묻은 먼지를 닦는 것. 화해의 길은 꽤 복잡해 보인다. 이 퍼포먼스작업은 일본 후손인 한 개인으로서의 도전들에 대한 연구이다.

다이수케 타케야_Study for the challenges to the reconciliations 화해에 대한 도전들을 위한 연구_2022

가판(필리핀) Gapan, Philippines

연정_Bug Hunting 곤충채집_영상설치_2022
타쿠미짱_영상설치_2022

라쿠엘 드 로욜라_WOUNDS AND SCARS "Paghilom Series" 상처와 흉터 "파길롬 시리즈" ● 이 작업의 아이디어는 많은 생명을 황폐화시키고 경제 침체를 더 가속화시켜 글로벌 위기로까지 내몰았던, 전 세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코로나 봉쇄의 절정기에 착안하였다. ● 패브릭 작업을 해오며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과거의 개인적인 비극과 현재 상태까지의 트라우마를 반영하는 일련의 컬렉션으로, 집단 경험과의 연관성 또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강렬하게 개인적인 것의 초월성은, '파길롬',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진화하면서 우리의 집단적 고통, 불의, 고통, 고통의 상호관계나 전체성, 'pagkaka-ugnay' 을 넘어선다. 자신의 측면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으로서 인간 존재의 복잡성에 대한 전체론적 의미에서의 치유. 상처와 흉터 "파길롬"은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온전한 치유 과정이며, 회춘, 갱신, 재건, 회복을 위한 여정이다.

라쿠엘 드 로욜라_WOUNDS AND SCARS "Paghilom Series" 상처와 흉터 "파길롬 시리즈"_2022 (youtu.be/h2c1ENzBDW4)

미데오 엠 크루즈_Sheppard 셰퍼드 ● 셰퍼드: 런던의 괴도로 탈옥의 명인 Sheppard: a master of prison escape who was living in London

미데오 엠 크루즈_Sheppard 셰퍼드_2022 (youtu.be/V8ZKK5Q4mAM)

다이수케 타케야 featuring 미데오 엠 크루즈_Washing brains to prevent brainwashing / Remembering to remember the forgotten memories 망각을 막기 위한 뇌 세척 / 잊혀진 기억을 기억하기 ● 퍼포먼스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시작한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Mideo M Cruz의 여러 개의 뇌 조각들은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빛나고 움직이는 하나의 전구 아래에서 발견된다. 빛이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뇌는 표백제로 씻겨지지만, 우리는 그들의 실루엣만 볼 뿐 그들이 청소되었는지 아직 모른다. 우리는 시간이나 기억을 넘나들며 움직이고 있는가? 그런 다음 공연은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 두 번째는 돼지고기 구이였다. 씻은 뇌 중 하나가 예술가의 손에 의해 그것과 연결되지만, 그는 장갑을 꼈다. 하나의 다른 살아있는 영혼에게 안녕을 고한다. ● 세 번째, 종착역은 큰 나무 아래였다. 여기서도 전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작가는 빨간 립스틱을 그의 얼굴 전체에 발랐다. 산더미처럼 쌓인 돌에서 나온 쌀. 작가는 그것을 먹었지만 곧 그의 얼굴에서 빨간 립스틱을 닦아내자 쌀도 함께 나왔다. 쌀은 분홍색으로 변하고 작가는 그것으로 뇌를 덮는다. 세척된 뇌가 다시 살아날까? 그리고 작가는 촛불을 켜서, 쌓아올린 돌의 꼭대기에 있는 생동감 넘치는 콘크리트 뇌 위에 올려놓았다. 전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촛불을 때리고 촛불은 넘어졌다. 밤이 다시 완전히 어두워졌다.

다이수케 타케야 featuring 미데오 엠 크루즈_Washing brains to prevent brainwashing / Remembering to remember the forgotten memories 망각을 막기 위한 뇌 세척 / 잊혀진 기억을 기억하기_2022 (youtu.be/NaZDLATAzjc)

미네키 무라타_Comfort man 위안부 ● 서울의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서, 나는 위안부의 역사, 위안소, 그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배웠다. 서울에서 열린 '수요시위' 농성에도 참여했다. 나는 일본인이고 남자이다. 위안부들이 어떻게 느꼈을 지 잘 모른다. 평생 그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내가 가늠할 수 없는 일이다. ● 내가 필리핀에서 머물렀던 곳은 상상했던 위안소와 비슷했다. 나는 방에 들어가서 일대일 공연을 했다. 나는 관객들에게 거울에 이름을 쓰라고 했고, 글자를 지우기 위해 볼펜으로 거울을 긁었다. 나와 참가자들이 거울에 비치고, 그 이름은 사라진다. 나는 퍼포먼스 동안, 약 12명의 사람들과 함께 했다.

미네키 무라타_Comfort man 위안부_2022 (youtu.be/5Do-V_6xzHM)

라쿠엘 드 로욜라 & 다이수케 타케야_Beyond convergence 통합을 넘어서 ● 레드 하우스(Bahayna Pula)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군인들이 저지른 집단 강간과 살인으로 기억되는 장소이다. ● 이번 공동 작업에서는 로욜라가 현장에 묶여 필리핀 여성으로 희생자들의 영혼을 대변하는 기념비처럼 직관적으로 퍼포먼스를 하였고, 타케야는 일본인의 후손으로 과거를 속죄로 인정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인간 조건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갈등과 차이와 상관없이 직관적인 행동의 흐름. 선, 연결 및 경로가 방향의 중앙 지점을 향해 분기하거나 교차하는 네트워크. 특정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진화 과정 또는 상태. 행동은 결합 또는 균일성, 결합점, 연결점, 교차점, 교차, 혼합, 연결, 동시성 및 통일을 향해 이동한다.

라쿠엘 드 로욜라 & 다이수케 타케야_Beyond convergence 통합을 넘어서_2022 (youtu.be/sRY5nEgXrmc)
미데오 엠 크루즈_Empty can 텅빈 깡통_사운드 설치_2022 (youtu.be/pv1pAv_z-MU)
미데오 엠 크루즈_Empty can 텅빈 깡통_사운드 설치_2022 (youtu.be/pv1pAv_z-MU)

연정_Clocks at Red House 레드 하우스의 시계들 ● 시계가 소환하는 시간은 무엇인가? 여기 세 개의 시계가 있다. 멈춰버린 시계, 현재의 시계, 이 장소에 남겨놓고 떠날 시계... ● 과거 여성들을 강간하고 학살했던 끔찍했던 이 레드 하우스의 시간들이 뒤섞인다. 현재의 퍼포먼스 작가인 나는 해바라기 한 송이를 매고 뭔가를 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 시제들의 이미지의 파편들이 정신착란처럼 뒤섞이지만, 굳게 굳어버린 땅은 말이 없다. 땅 위에 하얀 가루들을 뿌려본다.

연정_Clocks at Red House 레드 하우스의 시계들_2022 (youtu.be/EJW1A4Eb91Y)

무라타 미네키 & 요시야 마키타_Site seeing 관광 ● 역사학자와 예술가는 그 장소를 그들의 눈으로 본다. 우리의 시각은 다르다. 저마다 주위를 둘러본다. 나는 두 다리를 그와 함께 묶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무라타 미네키 & 요시야 마키타_Site seeing 관광_2022 (youtu.be/4vqmWa1m_rg)

하루살이들: 과거와 현재의 공명 속에 작은 기념비를 만드는 것 ● 기념비는 과거의 의미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의 장으로 작용하는 이념적 메커니즘이다. 기념비, 동상, 그리고 다른 기념물들은 과거의 사건들을 언급하는 지표로서 기능할 수 있다. 공공 공간에 설치된 이 기념물들은 종종 공동체의 집단적 기억을 구현한다. 집단기억을 구축하는 데 있어, 특정한 기억들이 공동체 역사의 합법적인 부분을 구성하는 것으로 선택적으로 보존되는 반면, 다른 기억들은 하찮고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버려져 잊혀진다. 지배 단체들은 종종 기념비를 세워 그들의 이야기를 집단 기억의 핵심에 포함시키려고 시도하지만, 반면 그들의 정적들은 이러한 시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때로는 그들 자신의 반대 기념비를 짓기도 한다. 기념비 문제는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집단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과거의 정당한 해석을 놓고 서로 상반된 견해들이 경쟁하는 "주요 전쟁터"가 되었다. ● 그러나 이런 정치적 논란 속에 남겨진 것은 서민들의 단편적인 기억이다. 실로 사람마다 다양하고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의미 있는 과거를 스스로 드러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 제주, 서울에서 일련의 현장 조사를 통해 아직 공동 밈의 지배적인 서술에 통합되지 않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삭제될 수도 있는 무형적 상태의 기억의 유동적인 별자리인 "프로토 모뉴먼트"로 작용할 수 있는 이러한 살아 있는 경험의 작은 역사를 탐구하였다. 대문자 기념비로 대표되는 이야기, 비록 역사의 더 큰 흐름에는 정치적이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이 작은 기억 조각들은 사실 역사학에서 지배적인 담론의 거대한 배를 침몰시킬 "작은 유출"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역사는 집단 기억의 현재 구성을 교란시키고 따라서 역사의 웅장한 서사를 밑바닥부터 무너뜨리는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다. ● 먼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단편적인 기억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확장된 역사적 상상력의 연습이 필요하다. 기억과 상상력 둘 다 현 세상의 표면에서 이미 잃어버린 것들을 기억하는 도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기억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 의해 묘사된 자신의 경험에 대한 기억으로 국한되는 반면, 상상력은 서로의 사이에 놓여 있고 종종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실존적 경계를 무효화한다. 그 기억 속에서는 내가 과거에 개인적으로 겪었던 그 일들만 기억할 수 있다. 대조적으로, 나는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의 제약 없이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상상력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필수적 토대로서 과거의 가시적 흔적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형태의 상상력과 다르다. 따라서 과거의 흔적을 담고 있는 무수한 덧없음(하루살이들)을 모으는 것이 역사적 상상력의 바탕 위에 대체 기념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었다. ● 참여 예술가들은 현재의 풍경 속에서 과거의 덧없음을 수집함으로써, 연결적 퍼포먼스로 대체 기념비들을 만드려고 시도했다. 한국 예술가 연정에 따르면, 퍼포먼스 예술의 본질은 "순간을 향한 헌신"이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헌신'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규칙적인 연대기를 교란하고, 과거와 현재의 인식에 대한 다양한 인상을 단 하나의 순간에 병치하고, 퍼포먼스 예술의 불가해한 연결성을 고려하며, 과거와 현재의 시제의 창조적 혼란에 대한 대체 기념비들을 형상화하려 했다. 작가 연정은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과거와 현재의 독특한 혼합을 "delirium 착란"의 산물로 비유한다.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과거와 현재의 구분이 흐려지고 기억과 상상이 서로 침투하며 살아온 경험이 상상의 과거와 뒤섞인다. 따라서 정신 착란적인 퍼포먼스의 행위는 혁명적인 행위가 된다. 정신착란증은 세계의 현재 현실을 침식하고, 우리가 사회의 다양한 형태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게 하며, 따라서 기존의 사회, 정치, 문화 질서를 해체할 수 있는 이념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정신 나간 퍼포먼스 행위를 체화하면서, 대안적인 기념비에 대한 이러한 일련의 환상과 환영들은, 과거에 존재하였고 또 미래에 올 세계의 잠재된 형태를 가리키는 비전적 지표로 떠오른다. ■ 요시야 마키타

'Feminale' project is a field cross project for a new mapping of Asian art, and has been steadily working online and offline under the theme of 'Asia + Performance Art + Feminism'. ● 『A little monuments-virtual mapping through performance』 is also based on this reshaping of Asian art on a macro level and its pluralistic and multidisciplinary performativity across various fields. Male-dominated grand narratives and history writing are usually focused on politics and economics. It has been intent on constructing monuments with capital letters, and in this project we will focus on the meaning of alternative small monuments symbolized by the lowercase 'monument' and the genre-crossing methodology of building them. ● In particular, this project is a multidisciplinary artistic work that utilizes online virtual mapping to build new small monuments through performances by artists from Korea, Japan, and the Philippines on the history of forced labor and the issue of "Comfort Women," which is particularly controversial not only in the history of Asia but also in the historical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In other words, it is a joint study between Korea, Japan, and the Philippines on newly necessary attitudes and methods for mourning and remembering the painful history of victims of forced labor and "Comfort Women," and seeks to explore the methodology and possibility of solidarity in new artistic activities by traversing the departments of historical geography, performance art, painting, and historical documents. ● Recent studies have gone beyond a single interdisciplinary system and have produced new results through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and expert collaborations, which have led to the establishment of an online platform to derive and present multi-media achievements that combine images, video, sound, and performance, as well as textual work, which includes field research and research of literature. ● How can place(cities, forced labor camps, comfort stations, etc.) and performability(art and performance) meet to create new things? These are some of the project's important experiments. In particular, by combining intangible art based on the temporality of performance, site-specific works, and historical space, we wants to create a concrete artistic context and create a new visible monument. Artists from Japan, Korea, and the Philippines explore space, history, and art in their own way. Sometimes we succeed, sometimes we fail. Unlike the way it display the finished product, we want to share here our experimental studies, which may seem unfinished with various processes. ■ Yeonjeong

Ephemera: Creating Little Monuments in the Resonance of the Past and Present ● The monument is an ideological mechanism that operates as a site of political contestation over the meanings of the past. Memorials, statues, and other monuments could function as an index referring to past events. Installed in public space, these monuments often embody collective memory of a community. Weaving collective memory is a sifting process in which certain sets of memories are selectively preserved as constituting legitimate part of community history while others are discarded as trivial and unimportant and thus left to be forgotten. Ruling groups often attempt to incorporate their stories into the core of collective memory by erecting eulogetic monuments, whereas their political opponents express dissension against these attempts and sometimes construct counter-monuments of their own. The questions of monument have triggered heated debates among diverse groups with different political backgrounds and thence become the "main battleground" in which conflicting views compete with each other over the legitimate interpretation of the past. ● Left behind in these political controversies, however, are fragmentary memories of ordinary people. Indeed, every person has diverse and unique histories of his/her own, which could disclose the meaningful past by themselves. Through a series of field research in Busan, Jeju, and Seoul, this project explored these small histories of lived experience that could work as "proto-monument," the fluid constellation of memories in an intangible state of dunamis, which has not yet been incorporated into, or in some instances may drop out of, dominant narratives of communal memory represented in capital-letter Monument. Though seemingly apolitical and insignificant to the larger currents of history, these tiny fragments of memories in fact could play a critical role of a "small leak" that would sink a great ship of dominant discourses in historiography. The small histories of ordinary people would mark a breakthrough to disrupt the present configuration of collective memory and thus to undermine grand narratives of history from bottom up. ● Approaching fragmentary memories of those people who lived in the distant past necessitates the extended exercise of historical imagination. Both memory and imagination could work as a tool for remembering things that have been already lost from the surface of the present world. Yet, whereas one's memory confines itself to the remembrance of one's own experience delineated by specific time and space, imagination nullifies existential boundaries that lie between one and the other and often goes beyond the limits of time and space. In the memory, I can remember only those things I personally experienced in the past. In contrast, I can imagine anything without constraints of personal experience in the past. Still, historical imagination differs from other forms of imagination in a way that it requires tangible traces of the past as an essential foundation for its proper functioning. Therefore, gathering a myriad of ephemera that contain traces of the past became the starting point for the project of creating alternative monuments on the ground of historical imagination. ● By collecting ephemera of the past in the present landscape, participating artists attempted to create alternative monuments in the transient sequence of performance. According to Korean artist Yeonjeong, the essence of performance art is "devotion to the moment." Through their respective versions of "devotion," participating artists tried to disturb the regular chronology of the past and present, to juxtapose diverse impressions of past ephemera and present perception in a single moment, and to em-body alternative monuments by the creative confusion of past and present tenses in the elusive transience of live performance. Yeonjeong metaphorically characterizes this unique amalgamation of the past and present in live performance as a product of "delirium." In a state of delirium, the distinction between the past and present is blurred, memory and imagination infiltrate each other, and lived experience is mixed with the imagined past. Performance in delirium hence becomes a revolutionary act: The delirium erodes the present reality of the world, enables us to dream about different modes of society, and thus provides an ideological foundation to dismantle existing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order. Incarnated in this delirious act of performance, a phantasmagoria of alternative monuments emerges as a visionary index referring to latent forms of the world that could have existed in the past and would come in the future. ■ Yoshiya Makita

Vol.20221113f | 작은 기념비들-퍼포먼스를 통한 버츄얼 맵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