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밤

옥세영은 두 번째 개인전 『그림자의 밤』에서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조각을 넘나들며 매체적 조건을 탐구한다. 조형예술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작가는, 지속해서 관심 가져온 매체의 시작과 끝을 따라 걸으며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연구영역을 심화하고 있다. 작가는 19세기 후반 활동사진과 미국의 풍경 사진에 족적을 남긴 에드워드 머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의 작품을 중심으로 매체라는 위성이 그리는 공전의 궤도를 추적한다. 서로 다른 위상을 지닌 공전의 궤도에서, 위성은 우연히 충돌하여 분해되거나 예기치 못한 모습으로 융합된다. 매체의 가능성과 한계 사이에서 2D와 3D,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유영하는 작품을 우리는 무엇으로 명명할 수 있을까? 작가의 실험으로 물질적인 실체를 획득한 그림자의 끝자락을 따라가 보자. ■ 김태희

옥세영_그림자의 밤_3D 프린팅_18×15×15cm_2022

옥세영_그림자의 낮01_HD 2D 애니메이션_1920×1080px_2022

옥세영_그림자의 낮02_HD 2D 애니메이션_1920×1080px_2022

옥세영_그림자 놀이01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120cm_2022

옥세영_그림자 놀이03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70×120cm_2022

□ 오프라인 전시연계 프로그램 ○ 그림자놀이 - 일시: 11.20(일) / 11.27(일) 오후 1시 / 소요시간 1시간 - 장소: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멀티홀 - 대상: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 - 인원: 최대 5인 - 내용: 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참여자가 재해석해보는 워크숍으로   투명필름지 위에 이미지를 겹쳐 우연적인 아트웍을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 신청절차: 온라인 신청서 및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작성 후 접수   ▶ 참여신청(구글폼)

*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온라인 전시&클래스: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유튜브

Vol.20221116c | 그림자의 밤 Night of Shadow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