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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미세환경 대사조절 네트워크의 동양 회화적 구현 및 가시화』 중간 보고展   2022_1121 ▶ 2022_112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양수연_정재원_청이인_문경진_소미정 박소은_윤영철_이혜진_유재식 민영진_김지수_김예찬_김민아

책임교수 / 권성원_신하순 객원연구원 / 임주미

후원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_한국연구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우석 갤러리 WOOSUK GALLERY 서울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 56-1번지) 서울대학교 예술복합연구동(74동) 2층 Tel. +82.10.4712.6294 cafe.naver.com/woosukgallery www.facebook.com/woosukgallery.74.snu @woosukgallery

고도로 발달한 현대 의학의 도움으로 인간은 많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간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어났다. 1) 그러나 현대 의학으로도 극복하지 못한 질병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암'이다.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2021년 한 해에만 82,688명이었으며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한국인의 사망원인 부동의 1위였다. 2) 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 요법, 방사선 치료와 함께 최근에는 표적 치료, 면역 치료 등의 여러 치료 방법이 개발되었으나, 매해 새로운 암 환자들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인간의 삶은 여전히 암으로 인해 좌우되고 있다.

양수연_See the Unseen_종이에 인쇄, VR_42×29.7cm×5_부분
정재원_낙화Ⅰ_종이에 잉크, 채색_40.9×31.8cm_2022

암이란 신체 조직의 비정상적인 자율 과잉 성장에 의해 자라난 덩어리를 의미한다. 3) 자신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어떠한 증상이 발현되기 전까지 우리의 몸에서 자라나는 종양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종양이 증식하여 우리 눈에 '보이는' 단계에 이르면, 이미 우리의 몸은 종양으로 인해 잠식된 상태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세포의 비정상적 과잉 성장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다. ● 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며 '보이지 않는 영역'을 '보이도록', 그리하여 암을 정복하기 위한 인간의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본 전시 또한 이러한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청이인_Re-000_장지에 수묵채색_130×193.5cm_2022
소미정_종이에 평창동에서 수집한 나무로 만든 재로 채색, 설치_60×42.5cm_2022

이번 전시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된 학제간 융합연구 『종양미세환경 대사조절 네트워크의 동양 회화적 구현 및 가시화』 프로젝트 중간 보고전 형식의 전시로, 석박사과정 연구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했고 회화, 디지털 매체, 입체 설치 형태의 예술과학융합 다매체 전시이다. ● 『종양미세환경 대사조절 네트워크의 동양 회화적 구현 및 가시화』 연구는 미술대학 동양화과 신하순 교수팀의 동양 회화적 표현과 약학대학 권성원 교수팀의 종양미세환경의 대사조절 네트워크 분석연구를 접목한 융합연구 프로젝트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본 융합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과학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3년간의 프로젝트의 중간보고 형식으로 석박사과정 연구생들이 별도 기획한 본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융합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발전 양상을 함께 공유하고 논의해보고자 한다.

박소은_군청형상집_순지에 채색_90.9×72.7cm_2020
이혜진_물결 2207·2208_종이에 먹_72×38cm×12_2022

권성원 교수팀이 연구하고 있는 종양미세환경의 대사조절 네트워크의 규명은 암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암대사란 정상조직 세포와 비교하여 암세포에서 명백하게 나타나는 세포 대사 경로의 변화를 말하는데, 암세포의 대사 변화로는 당분해, 산화적 인산화 감소, 세포 성장과 증식에 필요한 생합성 중간체의 생성 증가 등이 있고, 이 대사 경로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어 그 세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가시화 또한 쉽지 않다. ● 신하순 교수팀이 연구하고 있는 동양 회화는 실제 대상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 대상이 가진 뜻, 대상이 갖는 기운, 그리고 대상과 대상 간의 관계를 그려내는 데 주목한다. 또한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요소화하여 신체 내부의 '네트워크'를 회화적 언어로 형상화하는 전통이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신교수의 연구에서는 전통적 요소들을 현대적 매체를 통해 동양회화의 현대적 표현 연구를 진행해왔다. ●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동양 회화의 특성을 사용하여 다양한 지질체, 대사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종양미세환경의 대사조절 네트워크의 세부 구조를 파악하고 가시화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종양미세환경 네트워크의 파악을 용이하게 하며 연구자들로 하여금 연구 결과 및 수치를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고자 하였다.

유재식_Factory Scene_디지털 프린트_67.5×130cm_2022
김지수_밤바다에 달_2022
김예찬_cloud_한지에 채색_25×25cm×5_2022

2021년 1차년도에는 약학대에서 종양미세환경 암세포 또는 조직 분석-암의 진행 단계별 암세포 또는 조직 샘플의 대사체 또는 지질체를 분석하였고 미술대학 동양화과에서는 한국 전통 회화에서 색채의 개념인 오방색을 주요 개념으로 하여 명도 및 채도 프로파일링을 위한 색채 이론 탐구를 진행하였다. ● 2022년 2차년도 약학대의 종양 미세환경을 구성하는 대사체, 지질체와 연관된 차등 발현 유전자 분석 연구와 더불어, 동양화과에서는 먹의 농담, 대상과 여백의 관계와 같은 동양회화의 기본 요소와 현대적 재료와의 접목을 통해 원근감과 입체감을 표현, 대상 사이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표현하는 기법을 구축하고 있다. ● 이 과정에서 현재 신하순 외 9명의 참여 작가는 약학대 연구팀과 함께 4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자체적으로 융합전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  

A그룹: 양수연 정재원 청이인 / 문경진 B그룹: 소미정 박소은 / 윤영철 C그룹: 이혜진 유재식 / 민영진 D그룹: 김지수 김예찬 / 김민아

* 각주 1) 국제적으로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2000년 66.8년에서 2019년 73.4년으로 6년 이상 증가하였다. (Globally, life expectancy has increased by more than 6 years between 2000 and 2019 - from 66.8 years in 2000 to 73.4 years in 2019.), www.who.int/data/gho/data/themes/mortality-and-global-health-estimates/ghe-life-expectancy-and-healthy-life-expectancy 2)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 2022.9.26 보도자료, pp1-12. 3)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 "암", 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7325&cid=51007&categoryId=51007#TABLE_OF_CONTEN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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