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전시

박지혜展 / PARKJIHEA / 朴智慧 / painting   2022_1122 ▶ 2022_1217 / 일,월요일 휴관

박지혜_너와 나의 시간_리넨에 채색, 축광안료_89.4×130.3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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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5:00pm / 일,월요일 휴관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을지로9길 2 3층 301호 Tel. +82.(0)2.318.0131

작업의 시작은 유기견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던 중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그 사진엔 좁은 철 장 안에 지저분한 털을 하고 있는 작고 하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의 눈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 사진을 계기로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뒷모습의 사람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가족의 존재를 표현하였고 처음 유기견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던 그때 그 사진의 눈빛을 그림에 담으려고 노력했고 사람들이 그림 속의 눈을 통해 교감하길 바랐습니다. 아직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많지만 최대한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같은 모습을 담아 가족과 함께한다면 잠시 가족이 없을 뿐 반려(伴侶)동물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박지혜_너를 위해_리넨에 채색, 자수_53×45.5cm_2022
박지혜_너를 위해_리넨에 채색, 자수_53×45.5cm_2022
박지혜_너를 위해_리넨에 채색, 자수_53×45.5cm_2022
박지혜_너를 위해_리넨에 채색, 자수_53×45.5cm_2022

유기견으로 시작해 실제 존재하는 유기견들을 그리다 유기동물이 생기는 원인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최근 작업은 가족의 품에 안겨있는 반려동물의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그림에 담아 다시 한 번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존재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버림받는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동물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기록하고 풀어가며 나를 스스로 위로하고 그 모습을 통해서 내가 위로받듯이 보는 사람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했습니다. ​● 그림의 재료와 기법은 주로 광목천에 수묵담채와 채색, 자수입니다. 천이라는 재료 자체가 따듯한 느낌을 주어 그림과 가장 알맞다는 생각에 재료로서 기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채도를 낮게 그려 포근함을 더했습니다. 옷에는 직접 수를 놓아 평면작업에 입체감을 더 했습니다.

박지혜_Hug,9_리넨에 채색, 자수_80.3×60.6cm_2022
박지혜_Hug,2_리넨에 채색, 자수_72.8×53cm_2021

이번 『너를 위한 전시』는 그림을 통해서 위로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작업한 결과물이다. ​● 항상 동물에게서 받은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듯이 나의 작업은 어떤 시리즈로 변화가 있어도 안제나 나보다는 무언가를 위한 작업으로 이어진다. ​​● 그림의 밑바탕이 되는 린넨과 그 위에 수를 놓아 포근함을 더했고 축광안료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비춰주는 희망적인 요소로, 또 그림 속에 등장하는 어린아이는 항상 순수한 아이처럼 언제나 무언가를 위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 박지혜

Vol.20221122c | 박지혜展 / PARKJIHEA / 朴智慧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