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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김소하 『HOME SWEET HOME』展 / A 전시실 김유나 『몸짓언어』展 / B 전시실
후원 / 대구광역시 주최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주관 / 가창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가창창작스튜디오_스페이스 가창 Gachang Art Studio_SPACE GACHANG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57길 46(삼산리 795번지) Tel. +82.(0)53.430.1236~7 www.gcartstudio.or.kr
딸기잼이 흐르는 변형고양이 ● 집 근처 왕복 4차선 도로에 우회전 진입을 할 때였다. 오늘은 삼색고양이의 배가 터져 널브러져 있다. 배가 있던 자리에는 뭉글뭉글한 빨간 것이 있었다. 배 앞에 딸기가 쌓여 있는 것 같이 보였다. ● 다음날 다시 그 자리로 꺾어 들어가는데 어제의 삼색고양이는 돌돌돌 말려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었다. 딸기 같은 빨간 것도 없고, 머리나 꼬리같은 다른 어떤 형태도 없었다. 그냥 모피로 된 기다란 끈이 꽈배기처럼 돌돌돌 말려 아스팔트 길바닥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마모되고 있었다. ● 이제 그것은 고양이가 아니었다. 고양이로 누워 있을 때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생김새였다. 운전을 마치자마자 꽈배기 같은 그것은 내 것이 되었다. 오늘도 수집에 성공하였다.
아버지들의 정원 ● 어느 날은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게 된 어느 선산의 무덤들이 다른 날과 달리 유난히 반짝거렸다. 잠깐 동안 스쳐지나가며 보았지만 선명한 연두색과 무덤의 정갈한 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그날따라 무덤나무의 꾸밈도 예쁘게 보였다. 죽은 후 그 곳에 묻힌 아버지들은 흡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 선산은 내 것이 되었다. 그림 속에서 무덤나무가 늘어서있고 봉분이 동그랗게 자리를 잡으니 마치 외국의 정원 같아보였다. 특히 봉분 위로 무덤나무의 그림자를 올렸을 때 전율을 느꼈다. 마치 그런 것을 그리려고 기다렸다는 듯이 맘에 쏙 들었다. ■ 김소하
Buoyancy of Emotion ● What I realized in the flow of time was an essential reason to be able to make a relationship with the world. It was that the collective collective of individuals was society, and I was 'I' and you were 'you'. ● It was the moment when I recognized the fundamental fact that I had naturally neglected with my head and my heart, and the long time work was changed. I realized why the various emotions given by relationships are inevitable. ● I think there is an invisible air bag between man and man. It is literally like air, and it may or may not be broken at any time. I wanted to visually measure and record the physical distance of human relationships. ● This work may be a portrait of someone who is becoming a relationship with the world, a self-portrait that changes, or someone. ■ Kim youna
Vol.20221125h | 쌍두마차 9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