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개

김가민展 / KIMGAMIN / 金佳珉 / mixed media   2022_1212 ▶ 2023_0120 / 주말 휴관

김가민_증식하는 면(面)_방충망, 철망_80×170cm, 가변설치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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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민 홈페이지_www.kimgamin.com 인스타그램_@kimgamin__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과 주관 / 국립대학육성사업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 휴관

아트스페이스 창 ARTSPACE CHANG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로 20 본관(1호관) 1층 Tel. +82.(0)55.213.3920 www.changwon.ac.kr/arts/main.do

증식하는 면(面)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체제에서 나라는 독립적 개체는 사라지고 사회질서 속에 안착한 개체의 일원이 되어야 하는 인간상을 제시한다. 나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의해 형성된 틀에 맞춰진 보통이라는 기준치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들과 그러한 경험 속에서 겪었던 부정적인 심리적 감정, 상황들을 평면과 입체 작품에서 전개도의 형식으로 보여준다. 작품 속 전개도는 평면에서는 존재하지만 입체로는 완성되는 것에 실패한다. 절대 완성되지 않는 이 이상한 전개도는 자신의 모습을 상징한다.

김가민_증식하는 면(面)_방충망, 철망_80×170cm, 가변설치_2022

방충망과 철망은 자신을 보호하고자 행동한 모습들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작용한다. 「증식하는 면(面)」의 도형은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지만, 조명에 의해 생겨난 그림자와 연결되어 하나의 모습으로 이루어진다. 실제의 입체와 그림자가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됨으로써, 타인의 시선에 맞춰 자신이 형성되고, 일상들이 계속 이어짐을 보여준다.

김가민_새어나온 말-2_철망, 우레탄폼_가변설치_2022

새어 나온 말-2 ● 「새어 나온 말-2」은 철망과 방충망 사이에 발포우레탄을 쏘아 자신의 억압된 심리의 형상을 표현한다.

김가민_29면체 주사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cm_2021

29면체 주사위 ● 「29면체 주사위」는 29면체 주사위를 평면의 형태로 펼쳐 놓은 것을 상상하여 그린 전개도로, 각각의 면들이 연결되는 면의 길이는 같으면서도 그 외의 면의 길이를 다르게 그려 제각각 다른 크기의 면들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사회 속의 평균치라는 기준점을 세워 그 기준점에 부합하고자 혼자만의 규칙을 세워 행동하였으며, 이러한 규칙은 타인과 다름에 있어서 발생하는 심리적 불안감을 보호하고자 만들어졌다. 마치 주사위를 굴려 나온 눈의 개수에 따라 행동하는 주사위 게임 속의 말처럼 본인 스스로 자신이 실제 규정되지 않은 행동들을 규칙화하여 맞춰 행함으로써 주체성을 성립해온 모습을 실제 존재하지 않는 주사위의 전개도로 보여준다.

김가민_Crossroads of Choice-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20

Crossroads of Choice-1 ● 「Crossroads of Choice-1」는 드리핑(dripping) 기법을 사용하여 수많은 점을 떨어뜨린 다음 전개도 안에 떨어진 점들을 선택하여 한선으로 그려 넣은 작업이다. 나는 캔버스 위에 사회 속에서 매 순간 선택해야 하는 여러 갈래의 상황들을 예고 없이 찾아오는 비와 같은 기상현상과 연결 지어 점의 형태로 가시화하였다. 노란색 선으로 이루어진 전개도 속 한 칸을 선택의 영역으로 규정하여, 수많은 점처럼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노란색 선 영역 내에 작은 칸 속에 떨어져 있는 점들만 선택해야 하는 규칙을 지정 후 실행하여, 사회 속 보편적인 틀 속에 맞춰 한정된 선택지 속에서 살아가고 나아갔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김가민_가변적 전개도_나무판, 경첩, 인조잔디,락카 스프레이_가변설치_2021

가변적 전개도 ● 「가변적 전개도」는 여러 개의 삼각형, 직사각형, 사각형이 연결된 작품으로 이어진 경첩에 의해 가변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놓여지는 장소에 마다 변형되는 작품의 형태는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대변한다. 전시 타이틀 『일상-전개』처럼 자신의 일상들을 떠올려보면 전개도로 이루어진 면처럼 틀-반복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만 만들어지는 작품행위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탐구하고 희미해진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자고 한다. ■ 김가민

Vol.20221212a | 김가민展 / KIMGAMIN / 金佳珉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