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본애구산(性本愛丘山)

조준호展 / ZHAOJUNHAO / 趙俊皓 / sculpture   2023_0220 ▶ 2023_0227

조준호_산수공류산자적(山水空流山自閒)_양모솔_18×140×3cm_2023

초대일시 / 2023_0221_화요일

관람시간 / 10:00am~06:00pm

성신여자대학교 SUNGSHIN WOMEN'S UNIVERSITY 서울 성북구 보문로34다길 2(동선동 3가 249-1번지) 난향관 1층 파이룸(πRoom) 갤러리 Tel. +82.(0)2.920.7515 www.sungshin.ac.kr

산수화(山水畵)는 산수의 실경(實景)뿐 아니라, 의경(意境)을 묘사하는 기호로, 일종의 미학적 구현이다. 예로부터 문인들은 산수를 인격 도야의 이상적인 장소로 여기고, 산수에 거하면서 그 속에서 생명의 체험과 진리를 추구하였다. 중국 전통 미학계에서는 산수화의 경지를 형식적 차원의 '물경(物境)', 심미적 차원의 '정경(情景)', 관념적 차원의 '의경(意境)'으로 나눈다. 산수화의 핵심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치(道)를 담아내고 전달하는 데에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 '성본애구산(性本愛丘山, 자연을 사랑하는 천성)'은 산수라는 형태로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여, '외사조화, 중득심원(外師造化, 中得心源: 관조를 통해 파악한 자연을 마음의 근원에서 터득하여 표현한다)'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산수화를 생명의 형체로 바라보고 자연 산수의 물상적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생활과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물상 이면의 본질적 특징을 추출하여, 여러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실제 산수의 모습을 작가 고유 특색을 지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탄생시켰다. 이로써 산수의 외재적 형태를 통해 내적 고찰을 이끌어내는 '산수재도(山水载道, 산수에 이치를 담아내다)'라는 의도를 실현하였다. ■ 조준호

조준호_청산(青山)_붓_27×100×3cm_2023
조준호_산수 고향집(山水故園)_나일론모_50×50×7cm_2022
조준호_산해-1(山海-1)_양모솔_60×130×50cm_2023
조준호_산해-2(山海-2)_양모솔_60×130×50cm_2023
조준호_공산(空山)_화선지_300×450×50cm_2023
조준호_허무-1(虛無-1)_화선지_250×100cm_2023
조준호_허무-2(虛無-2)_화선지_400×100cm_2023
조준호_허무-3(虛無-3)_화선지_600×100cm_2023

山水作爲一種符號,不僅是見山見水,更是心性的呈現,一種美學的體現。自古文人將山水作爲自覺人格的理想追求,置身於山水,縱情于山水,在山水中尋求生命的真諦,生命的體驗。在中国传统美学论述语境中,将山水的境界分析为形式层次的物境、审美层次的情境和观念层次的意境。山水的要义,不仅仅在于再现美景,而更在于载道。 성본애구산(性本愛丘山)是这次展览的主题,旨在用山水形态作为我内心情感的表现方式,遵循“外师造化,中得心源”这一理论,将山水作品看作为一个个生命的形体,不局限于模仿自然世界的表象,而是在继承自然山水物象特征基础上,不断从生活、自然中提炼物象的本质特征,通过不同材料及表现方式把真实山水物象转化为具有自我表现的新范式,从而达到“山水载道”这一从关注山水外在形态引发内心精神思考的意义所在。 ■ 趙俊皓

Vol.20230219c | 조준호展 / ZHAOJUNHAO / 趙俊皓 / sculpture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