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우민보고

우민아트센터 소장품展   2023_0222 ▶ 2023_0422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강홍구_임선이_조습_홍진훤

주최 / 우민아트센터 후원 / 우민재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2월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우민아트센터 WUMIN ART CENTER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우민타워 B1 Tel. +82.(0)43.222.0357/223.0357 www.wuminartcenter.org

우민아트센터는 2011년 9월 개관 이후,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 위한 인터-로컬 뮤지엄을 지향하며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와 한국 현대미술에 유의미한 담론들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우민보고는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민아트센터의 소장품전입니다.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2023 우민보고展_우민아트센터_2023
강홍구_육거리시장 1_피그먼트 프린트_90×220cm_2015
강홍구_청주공단 5_피그먼트 프린트_90×220cm_2014

강홍구 ● 1990년대부터 디지털 풍경 사진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서울, 부산, 청주 등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주거지의 풍경 변화를 다루어 왔다. 그의 작업은 기록과 기억, 파편과 파노라마, 의도와 우연이라는 상반된 요소들 사이의 균형과 긴장 속에서 의미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청주 연작 중 공단과 시장 등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행정구역상 하나의 도시이지만 빠른 도시 확장 과정에서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구 공단과 신 공단, 농촌 등 시공간적 중층성을 갖게 된 청주를 사진으로 담았다. 그의 작업은 청주의 일상적인 삶 혹은 경관 속에 드러나는 아이러니, 아름다움, 익숙한 낯섦을 보여준다.

임선이_불안한 시선 Trifocal Sight 7_라이트젯 C 프린트_155×123cm_2008
임선이_불안한 시선 Trifocal Sight 8_라이트젯 C 프린트_155×123cm_2008

임선이 ● 시대마다 변화하는 흔들리는 풍경과 몸을 통한 선험적인 '봄'이라는 육화된 시지각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 왔다.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시각, 지각적 진리의 모호함으로 나타나는 불안정한 인간 주체에 관해 이야기해왔다.「Trifocal Sight」 시리즈는 도시의 산수풍경을 근경, 중경, 원경의 3초점으로 동시에 담아낸 작업이다. '붉은 눈의 산수'로도 표현되는 이 작업은 현대사회의 양상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신경증적이고 불안한 시선과 주체의 모순된 양태에서 얻어지는 산수(山水)의 모호한 위치를 드러낸다.

조습_함진애비_디지털 라이트젯 프린트_127×97cm×2_2001(2009 프린트)

조습 ● 정치 사회적 사건이나 일상의 폭력적 에피소드에 나타난 폭력과 억압의 기제를 풍자적 사진 작업으로 희화화한다.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과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의 부정적 시대상을 분장술과 퍼포먼스로 연출한 뒤 사진으로 담아낸다. 「함진애비」는 함과 관을 한 장면에 병치해 혼례와 장례,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이미지로, 친숙한 이미지를 뒤틀고 집단이 행하는 관습에 질문을 던진다.

홍진훤_마지막 밤(들) #01,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_라이트박스_147×170cm_2015
홍진훤_마지막 밤(들) #06,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_라이트박스_107×142cm_2014

홍진훤 ● 사진과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 관계를 관찰하고 개입하는 일을 즐긴다. 인간이 의도치 않게 생성해버린 사회적 파편들과 빗나간 풍경들을 사진, 영화, 웹프로그래밍 등의 매체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지막 밤(들)」 시리즈는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을 포착한 작업으로, 라이트박스를 활용하여 적막한 휴게소 밤 분위기의 생경함을 극대화한다. 작가는 휴게소를 빠른 속도에서 잠시나마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자, 속도에 떠밀린 존재들이 모여 사는 외딴 섬으로 간주해 휴게소가 지닌 이중성을 드러낸다. ■ 우민아트센터

Vol.20230222b | 2023 우민보고-우민아트센터 소장품展

@ 60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