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총 108명) 강호생_권오상_김경섭_김기현_김동연_김미향 김봉구_김사달_김사환_김수현_김운기_김윤섭 김윤화_김재관_김정희_김준권_김지택_김지현 김찬송_김태철_김택상_김형식_김홍주_나광호 노경민_류제형_민병길_박은영_박경종_박계훈 박기원_박영대_박영학_박용선_박지호_박진명 박흥순_배윤환_범진용_복기형_사윤택_성정원 소영란_손부남_송세호_송일상_수리 마루야마 시모코가와 츠요시_신용재_안승각_안영일 안준영_애나한_엄기홍_연영애_오윤석_오택관 왕철수_우은정_유혜숙_윤덕수_윤석원_윤영자 윤예제_윤형근_이경화_이규식_이도현_이돈희 이병수_이샛별_이수경_이승희_이완_이완호 이우성_이유중_이은정_이종국_이종목_이진영 이창림_이창수_이충우_이홍원_임선이_임성수 임소아_임직순_장백순_장준석_정지현_정진국 정창섭_정해일_진익송_최규락_최민건 최익규_최재영_파스칼 프제_하동철_한성우 허우중_홍병학_홍원석_황창배_황학삼
관람료 / 성인(19~64세) 1,000원 청소년(13~18세) 700원 / 어린이(7~12세) 500원 기타 자세한 사항은 ▶ 홈페이지 참고
주최,주관 / 청주시_청주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7:00pm / 2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시립미술관 CHEONGJU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19번길 50 (사직동 604-26번지) Tel. +82.(0)43.201.2650 cmoa.cheongju.go.kr
시작, 그리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다. ● 본 전시는 2016년 7월 1일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이후 세 번째 소장품 전시이다. 2020년 첫 번째 소장품 전시에서 미술관 소장품 수집 방향과 성과를 소개했다면 2022년 두 번째 소장품 전시는 2020~2021년 기증작품 중심의 신규 소장품 공개로 기증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3 소장품전 『방향감각』은 전체 소장품 399점 중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흐름 속에서 청주미술의 흐름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184점을 공개한다. ●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1900년대 근대미술의 출발부터 동시대의 미술에 이르는 범위 안에서 미술사적 가치와 청주미술 상황에 이바지한 작고, 원로작가에 관한 연구를 기초로 지역 관련 전시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청주지역 중견작가 대상으로 프로젝트와 청년 작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작가군을 소개하고 공립미술관으로서 정체성을 쌓아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미술의 형성과 흐름을 되짚어 보기 위한 연구로 광복 전후 1940년대 초기 유입단계와 1970년대 이후 형성단계, 1980~90년대 발전단계, 2000년대 이후 새로운 세대의 등장 단계로 구분하고 현재 청주미술의 작가군 형성과 미술 현상의 근원을 소장품을 통해 되짚어 보고자 한다. 아직은 미약하나마 미술의 시공간적 전개 과정에서 청주라는 지리적·환경적 삶의 궤적을 같이 했던 작가군을 살펴보며 미술관 소장품 수집에 대한 방향감각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청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은 청주지역 중심의 작품수집 방향을 유지했으며 전시를 통해 검증된 작품을 선정하여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또한 기존 3개 분관을 시립미술관으로 통합 운영하며 축적된 자료는 미술관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있다. 전시는 지난 7년 동안 소장품 수집 방향을 검증하는 자리이자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에서 등장하는 시각예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으로 향후 미술관 수집 영역의 방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 시작-여유와 침묵의 근성 참여작가 / 안승각 임직순 정진국 왕철수 김형식 윤형근 정창섭 하동철 안영일 김재관 김홍주 정해일 박영대 김동현 김사달(박태준) 황창배 이완호 청주시립미술관은 지역의 현대미술 계보와 미술사적 가치 정립을 위해 1900년대 근대미술의 출발부터 동시대 미술에 이르는 범위 안에서 작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청주(충북)지역 미술은 지역적 특성과 작가들 간의 직간접적인 영향 아래 발전해오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 미술의 고찰과 근현대 작가 연구를 통한 작품수집은 한국미술 속에서 지역 미술사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과정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 1층 전시는 청주 출신으로 고향에 정착한 작가, 청주에 정착한 다른 지역 출신 작가, 청주(충북)지역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 정착해 중앙화단에서 활동한 작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그중에서도 청주미술의 초석을 만든 원류는 어디에서 시작되고 확장되었는가와 함께 청주(충북)미술 특유의 유연함과 여유로운 작가적 태도의 특성을 주목하고자 한다. ● 청주미술은 1940년대 안승각을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즉 지역 미술대학들의 창과 이전까지 안승각의 제자들이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초기 청주미술의 형성 배경이 된다. 이후 1960년대 이후 「재경충북작가회」 중심의 출향(出鄕)작가, 지역 미술대학의 창과 이후 교수임용에 따른 정착(定着) 작가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0. 확장된 수집의 방향 참여작가 / 김봉구 김수현 윤영자 이창림 김윤화 김지택 이돈희 장백순 윤덕수 송세호 류제형 송일상 복기형 황학삼 2016년 개관 이후 소장품 분야별 구분에서 단연 회화작품이 총 248점으로 전체 작품 중 62%를 차지한다. 반면 조각은 28점으로 전체 작품 중 7%로 상대적으로 수집량이 미비하다. 이러한 분포는 미술관의 구조적 취약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대형조각과 설치작품의 수용이 어려운 미술관 건축구조와 수장시설, 소장품 관리 전문가의 결여는 수집 대상의 선택에 있어 제외될 수밖에 없는 조건으로 작용했다. ● 또한, 지역미술계 중심의 작품수집 방향은 한쪽으로 치우친 결과를 낳았다. 전체 구입 소장 작가 총 134명 중 지역 연고 작가는 80명이며, 제작연대별로 구분하면 1960~1980년대 71점으로 대부분 작고 작가와 지역 원로작가의 상징적 작품이다. 1990년대는 52점으로 현재 50~60대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며, 2000년대 이후 제작된 작품은 262점을 차지한다. 특히 지역 미술 연구의 한 축으로 작가들의 예술과 정신에 대한 기록을 수집의 방향으로 1950년대 초기 현대미술의 형식적 유형에서 한국화와 조각 분야의 수집과 연구가 필요하다.
2. 또 다른 시작- 현대적 미적 언어로 반영된 작가적 태도 참여작가 / 김운기 민병길 김정희 소영란 강호생 김태철 이종목 손부남 김준권 연영애 진익송 김미향 권오상 김지현 박영학 홍병학 이종국 박진명 이은정 박용선 이경화 엄기홍 김택상 박기원 최익규 이승희 우은정 박계훈 이규식 김사환 최민건 김기현 박흥순 최규락 이유중 이홍원 2017년 청주시립미술관은 '미술관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수집 절차와 방향을 정립하고 학예 연구와 기획전 개최를 통한 수집 방향을 수립하였다. 5개년 계획의 특징은 청주미술사 정립을 위해 청주지역 연고 작고 작가, 중견작가의 작품을 작가 연구와 기획전 개최를 통해 수집하는 것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미술관 연간 기획전시 참여작가와 청주지역 청년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출생지를 근거로 단순한 지역의 작가로 편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분명 작가와 지역의 영향 관계와 교류 등 진정성 있는 가치로 구분되어야 함이 분명하다. ● 미술관 2층 전시는 이러한 청주미술의 배경에서 한국 미술사에 발자취를 남긴 지역 연고 작가 등 동시대 미술 흐름을 수집에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1970년대에 들어 청주에 미술 관련 학과들이 개설되며 전문교육을 받은 교수들과 이들 학교에 배출된 지역 미술인이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제2기 지역 미술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80~1990년 다양한 갤러리와 장르별 동인들의 현대미술 활동은 기획전으로 시대의 흐름을 정립했다. ● 이것은 지역 연고, 동문의 상호작용과 영향 관계 아래 경쟁과 지원, 미술 문화 환경의 변화 속에서 현재 청주 작가들의 특성과 움직임을 포함한 1980년대 이후 현재 청주미술의 기반을 만든 원류로 정립될 수 있다. 이러한 작품 수집은 청주미술에 대한 형성과 발전과정에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군의 형성과 우리 지역의 문화 역량 강화에 중요한 상징처럼 연구되고 있다.
3. 새로운 의미의 새로운 색 참여작가 / 이완 이창수 파스칼프제 이수경 애나한 나광호 허우중 오택관 임소아 박지호 마리야마수리 신용재 이진영 이도현 유혜숙 정지현 안준영 김윤섭 이샛별 김찬송 홍원석 배윤환 김경섭 사윤택 임성수 이병수 임선이 노경민 윤예제 박경종 범진용 윤석원 오윤석 한성우 최재영 박은영 장준석 시모코가와츠요시 이충우 성정원 이우성 미술관 3층 전시실은 2007년 개관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2017년 청주시립미술관은 미술관 등록을 위해 다수의 작품 구입과 기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기증된 입주작가들의 작품 40점에 대한 관리 전환을 통해 본관 중심의 소장품 관리 운영체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아직은 미비한 소장품 연구에서 분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작품의 연구는 섬세하게 동행하여야 한다. 특히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지속적인 관심은 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또 다른 시작점으로 작용한다. ● 2000년 이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역할은 현재 청주미술의 작가군 형성과 새로운 시각예술 문화 교류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인식하고 작가와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 채널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전시는 청주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시각 예술가들을 섬세하게 주목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에 관한 결과이다. 또한 청주미술에서 한국 현대 미술로 범위를 확장하고 활동 범위가 다른 다양한 작품 경향과 예술정신에 대한 기록의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의 교류하는 지점을 넘어 청주라는 지역과 장소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입구를 찾아내는 것이 이미 오랜 화두다. 이에 암암리 해묵었던 지역적 색을 거둬내고 다시 새로운 의미의 새로운 색을 입혀 그 영토로 재편하는 것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10년간 프로젝트였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0주년 기념전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 2016, 전시 서문 중에서) ■ 서정두
Vol.20230228d | 방향감각-2023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