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공연 / 2023_0318_토요일_05:00pm
SETNET34 이호수_라픽_나경인_최광일_안정후_장재민_조현_김성회
주최 / 갤러리 히피한남_에포크 한남 www.epoquehannam.com 기획 / 아트고메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월요일 휴관
갤러리 히피한남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7가길 26-20 1층 Tel. +070.8648.2599 hippiehannam
갤러리 히피한남의 2023년 첫 전시, 팀 SETNET의 『TUNNEL BABY』가 오픈했습니다. 다섯명의 멤버로 구성 된 WACK BAND 는 이번 전시를 위해 루미니멀(Rominimal) 미니멀 테크 장르의 음악을 구성했는데요. 이 음악을 분해해서 각각의 레이어 특정 영역만을 라픽, 호수, 경인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세 명의 작가들은 전체 음악이 아닌 부분의 음악 레이어만을 듣고 작품을 구성했는데요. 각 작가들이 표현한 설치, 사진, 영상 작업은 전시장에서 전체 음악과 어우러져 하나의 감각으로 완성됩니다. 이번 전시는 음악 제작 멤버 다섯 명과 오브제 아트워크 작업 멤버 세 명의 협업 전시로 모든 작품과 음악이 '터널'이라는 주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터널의 의미는 우리가 차를 타고 통과하는 물리적 터널의 의미뿐 아니라 살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형식의 물리적, 정신적 터널을 상징합니다. 팬데믹의 긴 터널 끝에 나선 우리 모두를 위한 전시에서 여러분의 터널의 끝과 통과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이번 전시의 마지막 날에는 팀 SETNET34의 클로징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온전히 전체를 보는 듯한 우리 삶은 단순히 하나의 시각으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초점들의 조합이다. 음악을 들을때 전체를 듣는다고 믿지만 결국 레이어들은 하나의 무리로서 존재하고 우리는 초점을 가진 인간으로서 하나의 피사체를 한 순간의 조각들로서 볼뿐, 절대 전체를 감상할 수 없다. TUNNEL BABY 의 가사가 흩뿌려진 피스위에 우리는 왜곡되는 우리의 모습, 또는 입체로서 존재하는 형태들이 각자만의 레이어로 존재한다. 당신은 어떤 레이어의 틈 사이에 갇혀있는가." (팀 SETNET34 오브제 아트워크 작가 Lafic)
「Tunnel Natural Lights」 - 터널 끝의 자연적인 빛 ● 터널 끝자락 자연적인 빛은 매번 겹겹이로 확대되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Tunnel Artificial Lights」 - 터널의 인공적인 빛 ● 긴 터널의 천장과 측면에 달린 인공적인 빛들의 요소를 우리는 자동차의 속도로 볼 수 밖에 없다. 이 직선으로 왜곡된 빛들의 현상을 비트맵 작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Blink !」 터널과 터널 그 사이 짧은 도로에 의미는 사람들한테 인상적이지 않다. 터널에서 그리고 빛을 맞이하는 그 순간을 눈 깜빡이 듯 셔터를 누르고, 다시 시작될 터널로 진입한다. 벽으로부터 기울어진 형태의 설치로 벽과 액자의 레이어를 인위적으로 분리시켰다.
「Blink?」 켜켜이 쌓이는 눈(snow)은 우리에게 밀접한 레이어의 구성으로서 존재한다. 스트로보 조명을 이용한 떨어지는 눈(snow) 의 포착은 눈(eyes)에 잔상을 남기고 깜빡할새 사라진다.
셋넷(SETNET)은 음악기반의 영상디렉터, 그래픽디자이너, 포토그래퍼, 밴드등이 모여 작업하는 팀과 공간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이태원에 위치한 아뜰리에이다. 프로젝트에 따라 개인 또는 팀으로 작업하며 예술과 실용성의 경계를 넘나든다. 셋넷(SETNET) 공간 지하에서 새롭게 시작한 WACK BAND는 2023년 3월에 공개하는 「 Tunnel Baby 」란 곡을 의도적으로 분해해 레이어를 층별로 나누었다. 셋넷의 작가들이 각각의 레이어를 오브제, 2D, 영상, 사진 등 공감각적으로 풀어내고 다시 재구성한다. 귀로 듣는 음악을 시각화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 개인의 예술적인 감성을 덧붙여 재해석한 작품 그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시 종합적인 틀 안에서 하나로 완성된다. 관객의 동선에 따라 열린 해석이 가능한 이번 전시를 통해 갇혀 있던 답답함이 표출되고 터널 끝의 빛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shortunel」 시작과 끝이 분명한 터널을 인간의 입과 유사하다. 특히 자아가 아직 덜 형성된 아이의 입은 음식飮食 말고도 기준을 벗어나는 물체를 집어넣는다. 셋넷 멤버들의 먹을 수 있는 것 / 먹을 수 없는 것의 단어들을 취합해 프로젝터로 풀어낸 비디오 작업이다.
「ENTERANCE」 「ENTERANCE CHAIR」 - 새로운 입구 ● 온전히 전체를 보는 듯한 우리 삶은 단순히 하나의 시각으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초점들의 조합이다. 음악을 들을때 전체를 듣는다고 믿지만 결국 레이어들은 하나의 무리로서 존재하고 우리는 초점을 가진 인간으로서 하나의 피사체를 한 순간의 조각들로서 볼뿐, 절대 전체를 감상할 수 없다. TUNNEL BABY 의 가사가 흩뿌려진 피스위에 우리는 왜곡되는 우리의 모습, 또는 입체로서 존재하는 형태들이 각자만의 레이어로 존재한다. 당신은 어떤 레이어의 틈 사이에 갇혀있는가.
「PIECE」 버려진 소파위에 피어오른 유기체. 끝없이 묻고 덧칠되는 우리의 시각 하지만 벗어날수 없이 온전히 앉아있을 뿐 우리는 좁아터진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못한다. 그저 덧되어질 뿐이다.
WACK BAND ● 히가(HIGA)와 디 오도어(THE ODOR)의 보컬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최케이브가 안정후(베이스),김성회(기타), 장재민(드럼)과 모여 만들어진 밴드. 밴드 사운드가 담긴 싱글 [Cliche]를 발매한 직후 애시드 사운드의 [SPEED0VOL.01]을 공개했다.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이들이 다음에는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 지 기대해보자.
TUNNEL BABY ● 루미니멀(Rominimal)은 루마니아(Romania)의 디제이, 프로듀서들이 2000년도 중반부터 형성해온 고유의 언더그라운드 미니멀 테크노 장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날 것의 드럼 머신 사운드 위에 섬세한 텍스쳐를 레이어링하여 특유의 유령(haunted)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를 위해 디제이들은 두 세곡, 혹은 더 많은 곡들을 한 번에 섞어서 플레잉하곤 한다. 왝(WACK)은 [TUNNEL BABY]를 통해 루마니아 스타일의 레이어링 방식에서 차용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직선적인 베이스와 드럼 위에 섞인 노이즈는 마치 디제이가 두 곡을 믹싱하듯 텍스처와 리듬을 더하고 입체감을 준다. 전시를 위해 왝(WACK)은 이렇게 만들어진 곡을 세 개의 레이어로 다시 나누어 각각 이호수, 라픽, 나경인에게 전달하고, 레이어들은 이들의 재해석을 통해 비주얼 아트로 풀어내어진다. ■ 아트고메
이호수(EEHOSOO) 영상제작/그래픽디자인작품 : 투디아트워크, 영상 @eehosoo 라픽(LAFIC) 영상제작/그래픽디자인작품 : 오브제 아트워크 @lafic 나경인(Na kyung in) 사진/영상제작작품 : 사진 @nagangsta 최광일(CHOI CAVE) WACK 밴드 메인보컬전시 공연 @transdummy8000 안정후(PARKLIFE) WACK 밴드 베이시스트전시 공연 @parklife6900 장재민(JAEMIN) WACK 밴드 드러머전시 공연 @noon_set_ 조현(HYUN) WACK 밴드 비주얼디렉터사운드 담당 @rough_hyun_ 김성회(RAWFISHKEEM) WACK 밴드 기타리스트전시 공연 @rawfishkeem
전시 큐레이터 / 정희석 @jung_h_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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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307e | TUNNEL BABY-SETNET34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