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그리움을 담다

화당 정희순展 / JUNGHEESOON / 華堂 鄭喜順 / painting   2023_0405 ▶ 2023_0411

정희순_가을길목에서_장지에 수묵담채_60×73cm_20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경인미술관 Kyung-In Museum of Fine Art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제5전시관 Tel. +82.(0)2.733.4448 www.kyunginart.co.kr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4월입니다. 많은 시간동안 많은 세계의 풍경을 봤지만 우리 산수와 자연과 같이 편함과 익숙함으로 다가오는 곳은 많지는 않았다. 웅장하고 때론 화려한 많은 세계의 풍경들은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자리 잡고 있다. 뒷산에 오르면 보일 듯한, 조금만 걸음을 옮기면 느껴지는 익숙함으로 풍경은 다가온다. 우리의 자연은 그렇게 가까이에서 익숙하게 있고 한걸음 떨어져서 보는 그리움이다. 계절마다 그것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련함과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먹빛은 그리움을 닮아있다. 먹색의 편안한 회색빛 색감 변화는 자연의 변화되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 나는 단색조의 먹빛으로 화려하지 않은 색채와 어우러져 그리움을 담은 풍경으로 나타난다.

정희순_가을느낌_장지에 수묵담채_73×60cm_2023
정희순_남해의 봄_장지에 수묵담채_91×73cm_2023
정희순_봄여행의 출발_장지에 수묵담채_73×60cm_2023
정희순_봄의 기운_장지에 수묵담채_73×60cm_2023
정희순_눈내린 솔숲_장지에 수묵담채_73×90cm_2023
정희순_솔의 향기_장지에 수묵담채_70×39cm_2023
정희순_산촌의 겨울_장지에 수묵담채_46×53cm_2023
정희순_엘로스톤 푹포_장지에 수묵담채_90×73cm_2023
정희순_방태산의 폭포_장지에 수묵담채_73×90cm_2023

붓을 들어 화폭에 설레이는 작업을 한다. 그 속살 속 아기자기한 아름다운 풍광을 어렵게 완성작이란 이름을 지어 놓고 늘~ 내일은 잘될꺼야 하며 행복이 피어오르는 다짐임을 느낀다. 쉬운 길이 아니였기에 기쁨 때론 행복도 작업과 함께한 세월이 였음에 감사한다. 담소의 주제가 되어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게 해준 한 점 한 점을 수줍게 용기 내어낯선 문밖 햇살 속에 걸어본다. 이번 전시회를 지지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모든 친지 동료화우 여러분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2023년 봄이 오는 4월에) ■ 화당 정희순

Vol.20230405a | 화당 정희순展 / JUNGHEESOON / 華堂 鄭喜順 / painting

Gwangju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