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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퍼포먼스 / 2023_0505_금요일_05:00pm
「신문읽기」 퍼포먼스 / 2023_0519_금요일_04:00pm
주최 / 자하미술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료 / 2,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자하미술관 ZAHA MUSEUM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46 (부암동 362-21번지) Tel. +82.(0)2.395.3222 www.zahamuseum.org
一行十字總百字藝術論 1) 예술은 비싼 싸구려이다. 2) 예술은 소통의 불통이다. 3) 예술은 쉽고 삶은 어렵다. 4) 예술은 직관의 폭력이다. 5) 예술은 남 말로 내 말한다. 6) 예술은 착란의 그림자다. 7) 예술은 푸지게 퍼져 있다. 8) 예술은 무광(無光)의 아우라다. 9) 예술은 죽고 작가는 없다. 10) 예술은 꿈꾸는 자유로다. (2001. 8. 15., 성능경)
성능경(1944- ) 작가는 1973년 국내 1세대 실험미술 단체 ST(Space&Time 조형미술학회)의 회원으로 신문이라는 대중매체 및 각종 일상 재료들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예술을 전개해왔다. ● 이번 전시명 『개념의 덩어리』란, 개념(concept)과 덩어리(Chunk)라는 추상성/물질성, 구체성/불확실성 등 의미가 상충하는 두 단어의 조합이다. 이는 비물질 예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물질을 통해 전시를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뜻한다. 이에 따라 전시는 개념적 퍼포먼스라는 큰 범주 아래 성능경 작가의 신문을 매개로 사회적 사건을 개인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초기 작업과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주제를 담은 최근작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하미술관에서 참여했던 『도르래미타불』(성능경, 주재환 2인전)을 비롯한 총 7회 전시의 출품작들과 퍼포먼스 아카이브를 총망라하여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10년대~ 시기의 작가는 매일 마시는 생수병을 수집하거나 신문에 영어공부를 필기하고 배변 활동을 기록하는 등의 데일리 시리즈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록과 수집이라는 일상 행각의 연장 선에서 「입체미술」(2023), 「적바림미술」(2023) 등의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연계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 5월 5일 오프닝 퍼포먼스와 더불어 5월 19일에는 경기도미술관의 퍼포먼스 소장품인 성능경의 「신문읽기」를 재현한다. 같은 날, 아카데믹 콜로키움을 개최하여 다수의 비평가가 성능경의 예술세계에 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앞으로 성능경 작가는 5월 26일 시작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단체전 『한국실험미술 1960-1970』 과 구겐하임 순회전을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대규모 단체전의 개최 시기와 연계하여 5월, 자하미술관에서 성능경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자하미술관
Vol.20230505d | 성능경展 / SUNGNEUNGKYUNG / 成能慶 / performanc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