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감각 Sense of The Square

OverLab.2022-2023 ICC展   2023_0518 ▶ 2023_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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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수지(시각예술가)_희복(활동가) 김진아(음식철학/음식교육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공간지원 기획 / 이하영

관람시간 / 01:00pm~06:00pm

오버랩 OverLab. 광주광역시 남구 구성로76번안길 5-4 (월산동 27-17번지) 1층 Tel. +82.(0)62.351.2254 overlab.creatorlink.net www.facebook.com/overlab2015 @overlab2015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오버랩에서 「광장감각 Sense of The Square」가 개최된다. 이는 오버랩의 2022-2023 ICC 프로그램의 참여자인 독립기획자 이하영의 연구 결과로 전시와 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광장감각 Sense of The Square」은 지속적인 리서치 프로젝트로 매일 아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확인해야 했던 시기, 텅 빈 광장을 마주하며 시작되었는데 당시 각종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곤 했던 공동체와 연대, 연결과 공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활동가와의 협력 작업을 통해 그 결과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본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은 「위장술 胃臟術」이라는 제목의 설치작품으로, '5.18 이후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우리는 무엇에 저항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이는 공동체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및 활동가와 협력해온 강수지·이하영의 협업작품으로, 야생조류유리창충돌 기록자이자 비건-동물권 활동가인 희복과 함께 저항의 방식과 기념비에 대한 상상력의 확장을 시도하였다고 한다. 특히 5.18 기념공원 대동광장에 설치된 오월정신 기념물 '글라스파사드'에 남겨진 새들의 충돌흔에 주목해 기억 사업의 일환으로 기념비가 세워지는 과정을 추적하고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단어인 '대동세상'과 '오월정신'의 의미를 되묻고 있다. ● 더불어 관람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전시장에 비치한 버드케이크 형태의 기념물은 도덕적 우위를 점한 익숙한 형태의 기념비에서 벗어나 서로의 삶에 관여하는 연대의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음식철학/음식교육가 김진아와 함께 '콤부콤부 커뮤니티-공생의 스코비 코뮌' 등 연결과 공생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3회차(19일-21일) 개최한다. 전시 종료 후에도 ▶ 광장감각 웹페이지를 운영하며 관련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이하영 기획자는 "결국 모든 존재가 배고픔을 느낄 줄 아는 보통의 몸임을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위장의 연대', 누구도 헤치지 않는 기념비를 향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느낌적인 느낌으로 막연히 인식해 온, 광장에서 경험하는 연대와 연결의 감각을 어떻게 일상의 실천으로 옮겨 올 수 있을지 함께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 한편, 오버랩은 2017년부터 독립 기획/연구자를 지원하는 ICC 프로그램을 지속해 운영해 오고 있다. ICC 프로그램은 이미지 연구 등 워크숍 자리 마련 및 프로젝트 기획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독립 기획/연구자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하영 독립기획자는 오버랩 ICC 2022-2023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오버랩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광장감각 Sense of The Square』은 지속적인 리서치 프로젝트로 매일 아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확인해야 했던 시기, 텅 빈 광장을 마주하며 시작됐다. 당시 각종 미디어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곤 했던 공동체와 연대, 연결과 공생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활동가와의 협력 작업을 통해 그 결과를 나누고자 한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막연히 인식해 온, 광장에서 경험하는 연대와 연결의 감각을 어떻게 일상의 실천으로 옮겨 올 수 있을지 함께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 OverLab.에서 진행되는 이번 결과발표 전시에서는 시각예술가 강수지, 활동가 희복과 협력한 설치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 기간 동안 음식철학/음식교육가 김진아와 함께 '콤부콤부 커뮤니티-공생의 스코비 코뮌' 등 연결과 공생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전시 종료 후 ▶ 광장감각 웹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관련 내용과 추후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 이하영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강수지&이하영_위장술 胃臟術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작업은 '5.18 이후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우리는 무엇에 저항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했다. 공동체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및 활동가와 협력해온 강수지·이하영은 야생조류유리창충돌 기록자이자 비건-동물권 활동가인 희복과 함께 저항의 방식과 기념비에 대한 상상력의 확장을 시도한다. ● 5.18 기념공원 대동광장에 설치된 오월정신 기념물 '글라스파사드'에 남겨진 새들의 충돌흔에 주목해 기억 사업의 일환으로 기념비가 세워지는 과정을 추적하고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단어인 '대동세상'과 '오월정신'의 의미를 묻는다. ● 관람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전시장에 비치한 버드케이크 형태의 기념물은 도덕적 우위를 점한 익숙한 형태의 기념비에서 벗어나 서로의 삶에 관여하는 연대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작품이 연대란 결국 모든 존재가 배고픔을 느낄 줄 아는 보통의 몸임을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위장의 연대', 누구도 헤치지 않는 기념비를 향해갈 수 있길 기대한다. ■ 강수지&이하영

* 본 프로젝트는 오버랩 OverLab. 2022-2023 ICC 프로그램 참여자의 자율 프로젝트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Vol.20230518a | 광장감각 Sense of The Squar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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