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PANORAMA

강민기_김도현_김도훈_백열_전백진_정민희展   2023_0601 ▶ 2023_062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서해랑×추상작가 초대기획展 2

참여작가 조각 / 강민기_백열_전백진 회화 / 김도훈_김도현_정민희

주최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기획 / 김도훈

관람시간 / 09:00am~08:00pm

서해랑 아트갤러리 Seohaerang Artgallery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18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제부정류장 3층 Tel. +82.1833.4997 www.seohaerang.com

여기 모인 작가들은 추상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작가들이다. 추상적인 표현은 기준이 모호한, 즉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이다. 수많은 미술가들이 존재하지만 『파노라마』참여 작가들은 조금 더 특별하다. 현재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조각가 회화작가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건축심의 혹은 수많은 미술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아트페어, 온라인 미술 플랫폼 미디어 매체 소개 및 참여 등 개개인 영향력이 충분히 다져진 미술가들이라고 바라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각자만의 힘이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연, 지연, 인연 이라는 관계의 「연」안에서 미술가들 서로의 인연으로 대가 없이 흔쾌히 출품을 허락해주었고, 공간을 지원해주신 서해랑 식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 ● 6월 우리 6인의 작가들은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서 새로운 전시를 시도한다. 바다의 전경 『파노라마』, 작품의 전경 『파노라마』 자연과 작품이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전시로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 활동해온 날보다 활동할 날들이 많기에 앞으로도 우리는 각자만의 예술 스타일을 이어나갈 것이다. ■ 김도훈

김도현_RHYTHM 2023-008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23
김도현_RHYTHM 2023-009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23
김도현_BAMBOO 2023-0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23
김도현_INTROSPECTION 2023-00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23

작가는 휴식(休息)과 회복(恢復)의 내적 안정을 평면의 캔버스위에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반복되는 선(線)과 면으로 구성 되어있는 입체적 화면과 겹겹이 쌓이고 채워진 색체의 리듬감 속에서 자유로운 형태, 색 그리고 단조로운 공간의 질서를 구축한다. ■ 김도현

김도훈_Show up 53-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45.5cm_2023
김도훈_Show up 54-1_나무에 시멘트, 금, 에폭시_45.5×45.5cm_2023
김도훈_Show up 54-3_나무에 시멘트, 금, 에폭시_45.5×45.5cm_2023

나는 인간관계에 대한 감정을 관찰한다. 서로를 속이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며 그대로 드러날 때도 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때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점에 주목했다. 작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 우선시 되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기적인 감정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 작업의 시작을 복기해 보면 내 청소년, 청년기에 가족 중 일부는 가족 구성원 역할을 하는 척만 하는 위선자였고, 그런 무책임한 모습을 보며, 세상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만 가득해 있었다. 그래서 내 주변인들에게 화가 가득한 사람이었고, 스스로 내 삶을 깎아내리는 바보 였다. 그런 미숙한 시간을 겪으며 나서 어느 순간, 탓만 하고 살아간다면 나 또한 무책임한 사람, 무책임한 어른으로 살것이 분명하였다. 그래서 스스로를 내려놓게 되었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관계에 대한 시리즈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Cover up(가리다), Show up(드러내다), Greed(욕심), Rule(규칙), Camouflage(위장)라는 주제의 5가지 이야기로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였고 현재는 Show up(드러내다), Camouflage(위장) 이 두 가지 시리즈 작업에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시멘트를 발견했는데, 이 재료가 액상에 가까운 상태에서 단단한 고체가 되어가는 모습이 마치 내 삶을 통해 변해가는 나의 모습과 닮아 있다 여겨졌다. 그것이 매력으로 다가와 계속 사용하게 되었고, 작가의 정체성이 되었으며, 특히 Cover up(가리다), Show up(드러내다)는 이 재료로 더욱 작품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 김도훈

정민희_상생 24 Harmony 24_한지에 채색_72.7×91cm_2023
정민희_열매 Fruit_한지에 채색_30×30cm_2023

사랑은 기쁨과, 때때로 아픔을 낳는다. 관계에서 진심을 다할 때 배려와 용서는 불가항력에 속한다. 그러나, 내가 가진 대부분의 소중한 기억들은 사랑과 아픔의 순간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깨어짐은 도약의 기회다. 깨어진 요소들의 집합으로 새로운 형상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선과 면으로 '개인의 내면과 기억의 단편 그리고 부서진 관계'들을 한지의 특성을 통해서 표현한다. 한지는 오랜 작업 시간과 더불어 고도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한국 전통의 종이로 비록 구김이 쉽게 가는 무른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배접을 하면 원상태로 복구되는 강인한 성질도 가지고 있다. 한지는 우리와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우리의 일부가 비록 산산조각 깨어진다 하더라도, 그 수많은 편린들은 새로운 작품의 재료가 된다. ■ 정민희

강민기_소란스러운 마음_스테인리스_40×40×20cm_2023
강민기_소란스러운 마음_스테인리스_210×180×97cm_2022
강민기_Me-Key_스틸_37×36×23cm_2022

STEEL PAINTING ● 「steel painting」이란 "회화를 조각하다"라는 큰 주제로 작업을 합니다. 평면적 요소의 붓터치가 아닌 3차원의 입체 공간에 붓터치 유닛을 붙여 나가며 입체적 회화를 구성해 나가는 작업입니다. 작업을 통해 인간관계와 그를 통한 내면의 변화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합니다. 나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상징적인 유닛으로 붓 터치를 표현 하였으며 붓 터치가 겹겹이 쌓이는 과정들을 인간관계의 관계성으로 표현하고, 그러한 인간관계에 의해 생겨나는 감정변화를 색으로 표현합니다. 수많은 색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것을 통해 내면에 일어나는 감정변화와 정체성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 "Ma Monde" 작품속의 배경과 붓터치를 대비되는 컬러로 컬러링을 합니다. 배경과 붓터치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로부터 "Ma Monde"라는 작품이 시작되었다. 배경은 사회라는 큰 프레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배경 속 대비되는 붓터치는 작가 본인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투영하여, 사회라는 프레임 안에 이끌려가는 삶이 아닌, 작품의 제목"Ma Monde"처럼 나의 세계 안에서 나의 색을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음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 강민기

백열_우아한 규칙 s1_스테인리스 스틸_40×22×48cm_2022
백열_우아한 규칙 s4_스테인리스 스틸_25×9×16cm_2022
백열_우아한 규칙 2_스테인리스 스틸_120×120×105cm_2022

가족을 위해 매일같이 출근하는 아버지 / 꿈을 위해 밤마다 노력하는 청춘들 / 자식을 위해 저녁마다 장을 보는 어머니 / 동네사람들을 위해 새벽부터 눈을 쓸어 담는 슈퍼아저씨 /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항상 보초를 서는 군인들 ● 각자만의 규칙들이 맞물리며 매일같이 빛나는 하루를 만들어 나간다. 「우아한 규칙」은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각자만의 소중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규칙과 반복된 삶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시작은 미비하지만 점차 쌓이고 쌓여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 낸다. 이 찬란한 서사는 서로 맞물리며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 내고 빛나는 삶들을 만들어 낸다. 나는 이런 빛나는 삶의 아주 작은 부분을 빌려와 형상화하고 실체화 시킨다. 소중한 것을 위한 반복된 노력은 하나의 삶의 형태가 되어 우아하게 다가온다. "원하는 것을 위한 노력은 그렇게 반복되어 하나의 원이 되어 간다." (우아한 규칙-2019~2022 작가노트 中) ■ 백열

전백진_Empty kiss#4_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_45×45×20cm_2022
전백진_Empty kiss#5_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_2_50×50×20cm_2022
전백진_Empty kiss#10_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_86×41×15cm_2022

Empty Kiss 공허한 키스 ●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이 진짜가 아니기에 공허하다. 「Empty Kiss」 작품의 연작은 주로 앞뒤로 맞닿은 입술의 형태를 강조함과 동시에 인위적으로 얼굴과 표정을 생략하여, 감정의 주관성을 지움과 동시에 객관화를 시도한 작업이다. 작품에서 입술의 형태는 인간 내면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이 몸 밖으로 비추어지는 경계의 역할을 의미하며, 나아가 주체로서 채움의 역할과 동시에 비움의 역할을 의미하게 된다. 보이지 않지만, 입술을 통해 비추어진 감정의 공간은 고스란히 텅 빈 파이프로 채워진 입술의 형상으로 재되고 자연스럽게 내면의 감정이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긴밀한 과정을 전달한다. 프레임 안에 가득 채워진 입술은 거울처럼 대칭 하듯 또 다른 입술과 마주하게 되며, 때론 비어 있는 실루엣의 프레임과 결합되듯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작품에서 입술은 인간 내면의 존재를 내비치는 장치이자 시각적인 표상(表象)을 의미하게 되는데, 채워지고 비워진 입술의 프레임과 입술을 연결하는 금속의 구(球)는 반사되는 표면으로 인해 다른 모습들을 투영하게 되고 비로소 작품을 보는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공허하기에 채워질 수 있듯이, 「Empty Kiss」작품에서 빈 공간과 마주하며, 더 많은 표상과의 채움을 보여주고 싶다. ■ 전백진

Vol.20230602j | 파노라마 PANORAMA展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