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피우다

정자빈展 / CHUNGZABIN / painting   2023_0601 ▶ 2023_0610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24.2×24.2cm_20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갤러리 보나르

관람시간 / 11:00am~07:00pm / 10일_11:00am~01:00pm

갤러리 보나르 Gallery Bonart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158번길 91 (망월동 839-4번지) 1층 Tel. +82.(0)31.793.7347 blog.naver.com/gallerybonart @gallerybonart

자신만의 미래를 꿈꾸다. ● 대부분의 아이들은 청년이 될 때까지 자신만의 꿈을 가슴 속에 키운다. 그들이 사회에 나오며 그 꿈을 펼치기를 소망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들이 꾼 모든 꿈들이 소망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환경 요인에 의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변경되고, 희생되고,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혹은 희석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꿈으로만 소망하는 경우도 많다. 그 중에서도 많은 여인들, 이 세상의 엄마들이 그러할 것이다.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 경제적인 여건 등등 대부분 여성은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자신의 품을 떠나고 경제적인 여건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상황이 안정되면 그제서야 잊고 있던, 혹은 미루었던 자신의 꿈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정자빈 작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30×30cm_2021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30×30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31.8×31.8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31.8×31.8cm_2023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35×35cm_2023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45.5×37.9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53×45.5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45.5×45.5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45.5×45.5cm_2022

도시인 ● 도시에서 나고 자란 엘리트 여성인 정자빈 작가는 '시골생활(자연)에 대한 정서가 없다'고 고백한다. 그 대신 그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라는 환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본다. 비 오는 어느 날 고층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그의 눈에 들어온다. 자신의 주어진 일상을 살기 위해 어딘가로 향하는 이들이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며 우산을 쓰고 건널목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작가는 평소 접혀있던 우산이 펼쳐질 때 마치 화사한 색으로 꽃을 피우는 듯 자신의 꿈과 희망도 '확'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어찌 보면 회색의 음울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 도시의 모습에서 정자빈 작가는 오히려 활기와 생동감,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본 것이다.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45.5×45.5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45.5×45.5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53×45.5cm_2022
정자빈_Blossom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23
정자빈_Blossom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22
정자빈_Blossom_혼합재료_72.7×72.7cm_2023
정자빈_Flowers in the rain_혼합재료_91×91cm_2023
정자빈_Flowers in the rain_혼합재료_91×91cm_2021
정자빈_Flowers in the rain_혼합재료_91×91cm_2023
정자빈_Flowers in the rain_혼합재료_72.7×116.8cm_2021

Blossom: 꿈을 피우는 상상 ● 자신의 꿈이 연기될 때 사람들은 포기와 좌절, 아쉬움, 원망 등등의 감정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정자빈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탓하지 않고 그 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취하여 자신의 꿈을 연장한다.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우산이 펼쳐지는 모습에서 처럼 자신의 주변에서 소재를 취하여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야생에 있어야 할 동물들이 인간 세상에 어울리며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활짝 피어난 탐스러운 꽃으로, 누군가 정자빈 작가의 그림을 볼 때 행복한 미소를 짓고 마음의 평화로움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정자빈 작가는 자신의 주변에서 행복과 희망, 기쁨을 주섬주섬 주워 그림에 담는다. 평소 무심했던 행복조각들이 꽃처럼 활짝 피어 보는 이의 가슴으로 들어간다. 정자빈 작가의 작품의 매력이다. Blossom, 접혀있던 우산을 활짝 피듯, 꽃이 만개하듯 그대의 꿈과 행복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가는 작품에 담았다. ■ 이승신

Vol.20230603c | 정자빈展 / CHUNGZABIN / painting

@ 우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