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병선_고정남_Masumi Hironaka_김동진 김혜원_라인석_박윤순_박진배_서영일 손이숙_안우동_이호진_정희정_최열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빈스서울 갤러리 Beansseoul gallery 서울 마포구 대흥로 108 Tel. +82.(0)2.706.7022 www.beansseoul.com
"새는 노래하면서 자신의 모든 삶, 모든 존재, 모든 본능과 욕구, 모든 본성을 표현하는 일 이외에도 노래 자체를 위해 노래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만약 인간이 노래를 부른다면, 인간은 한 예술가인 동시에 아울러 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 드 상크티스(De Sanctis)
"Birds are said to sing for the song itself, in addition to expressing all their lives, all beings, all instincts and desires, and all their nature. Therefore, if humans sing, they must be both an artist and a human being." - De Sanctis
빈스서울은 2003년 마포 대흥동 서강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커피 로스팅업으로 스타트. 김동진 대표는 도쿄에서 유학한 사진가로서, 2008년에는 갤러리를 오픈하여 집념과 함께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빈스서울은 대형 갤러리는 아니지만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그간 몇 차례 기획전을 열었으며 한국과 일본 사진가들이 교류하는 전시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금번 『2023 CHEERS』展은 사진가들 간의 '사진적' 소통 및 빈스서울 갤러리의 리뉴얼을 기념하여 기획된 전시다. 참여작가는 고병선 고정남 김동진 김혜원 라인석 박윤순 박진배 서영일 손이숙 안우동 이호진 정희정 최열 Masumi Hironaka 14명의 작가로 구성됐다.
사진만의 특성이란 무엇일까? 사진은 기계로 눈앞의 피사체를 기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재현적이고 객관적이지만 인간-사진가-의 관점과 통찰력에 따라 재단(framing)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기계인 카메라의 관여가 크더라도 작가의 의도와 관점에 따라 '대상을 본다는 것, 그 너머를 내다보는 것, 사물 앞에 선다는 것...' 까지 사진을 하는 의미는 확장된다. 작가마다 표현방식과 관찰시점이 달라 결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 시대까지 작품활동을 지속하는 다양한 연령대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 리플렛에 소개되는 '작가가 존경하는 사진작가, 좋아하는 사진집, 기억에 남는 전시, 오늘까지 사진을 계속할 수 있었던이유' 등의 질문과 그 대답들을 한데 품는 기획이다. 작품 제작 방법론의 소통, 작가와 작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인상, 각자의 영감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나 매체를 통해 '이런 시각을 가진 작가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던 작가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작품과 작품집의 자유로운 구매도 가능하며, 특별히 일본에서 활동하는여성 사진가의 사진도 출품된다. ● 사진을 대하는 태도가 바뀔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하여, CHEERS ■ 빈스서울 갤러리
Vol.20230603d | 2023 CHEER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