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드로잉룸2.5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화요일 휴관
드로잉룸2.5 Drawingroom2.5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다길 9 (연희동 128-30번지) 2.5층 @drawingroom2.5
드로잉룸2.5는 삶의 도구로서의 그림그리기에 대한 주제로 『꿈과 기능』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김윤기 박준우 작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에서 두 작가가 작업에 관해 말을 할 때 무엇보다 삶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선행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보통 우리는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을 감상할 때 작가의 작업 주제 소재와 그에 적절한 감각적인 표현방법 즉, 발화 내용에 집중합니다. 『꿈과 기능』전시는 내용의 몰입보다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 그 자체, 지속해서 그림을 그리며 발화한다는 것이 삶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행위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공간으로써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 드로잉룸2.5
저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본능적인 것이었다가 숙제나 학교에서의 생활이었다가 어떤 것을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등의 요소였습니다. 언젠가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저에게 의사소통이자 경제적인 활동인 편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전시함으로써 가까운 사람들에게 저의 생각 등을 전달하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구체적이지는 않은 편의 어떤 의견을 들려줍니다. 때때로 저는 다만 조용히 자리에 있습니다. 보여 진 그림들의 일부는 누군가에 의해 구입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누군가가 만든 어떤 것들을 구입하고 어떤 이들은 제가 만든 어떤 것들을 구입합니다. 물물교환과도 비슷합니다. 대화와 그 이상이 오다닙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즐겁습니다. 제 삶은 여러 편의 장들로 나뉘어진 하나의 영화 같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도 그 장들 중 하나일 거 같습니다. 관람을 원하시면 관람해주십시오. 저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 김윤기
제 삶의 원동력은 그림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림 작업을 할 때 에너지를 얻습니다. 저는 작업을 할 때 어떤 영감을 얻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는 것처럼 그냥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 어떤 이야기, 감정 상태, 연상되는 이미지 등을 표현하거나 탐구합니다. ■ 박준우
Vol.20230611a | 꿈과 기능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