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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삼청로 18(사간동 78번지) Tel. +82.(0)2.720.5114 www.kumhomuseum.com @kumhomuseumofart
2023년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는 김문선 사진전 『안녕, 나의 불안아』가 전시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시작한다. 그 안에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트라우마와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범죄와 폭력의 두려움이 가득 차 있다. ● 그 두려움은 결국 작가 개인의 문제를 넘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폭력적이고 험난한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쳐보지만 결국은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현실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삶은 누구에게나 불안이 있다고 인정하고 마음 편히 받아들일 즈음 전 세계를 뒤덮은 거대한 질병으로 다시 그 한계가 드러난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위험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불안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사진 20점과 작품 안 소재로 쓰인 오브제, 그리고 불안의 마음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진행된다. ■ 금호미술관
"얇은 투명 전구 속 필라멘트의 떨림이 불안하다. 달아오른 열에 곧 터져 산산조각이 날 수도, 유리조각의 파편이 내게 튀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끊임없는 상상이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 내가 삶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함을 느꼈을 즈음, 엄마의 불안증이 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져 혼자 남겨진 현실에서 시작된 것이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무엇인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막연한 불안함의 연속은 아마도 어린 시절부터 신문, 라디오에서 들어오던 끈임 없는 전쟁의 협박으로 비롯된 것은 아닐까? 바깥세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묻지 마 살인, 분노 충동 범죄, 예상할 수 없는 폭발성 공격이 존재하는 사회.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질병과 재해, 환경문제로 위태로워진 지구 곳곳, 과연 우리가 안전한 곳은 어디인가. ● 사진전 『안녕, 나의 불안아』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트라우마와 불안, 그리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부드러운 털실로 감싸는 행위를 통해 불안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발버둥의 표현이다. ■ 김문선
Vol.20230622a | 김문선展 / KIMMOONSUN / 金文善 / photography